오는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시청 의향을 밝혔으며, TV 생중계와 KBS 채널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공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청 의향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6%가 월드컵을 시청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시청 방식으로는 실시간 생중계가 71.6%(1·2순위 합산 기준)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하이라이트 위주 시청이 54.3%로 뒤를 이었고, 다시보기 27.0%, 숏폼 콘텐츠 시청 15.4% 순이었다.
시청 매체는 TV(지상파·케이블)가 75.0%(1·2순위 합산 기준)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동영상 플랫폼(유튜브 등) 43.6%, OTT 34.3%, 포털사이트 17.9%가 뒤를 이어, 디지털 플랫폼이 부상하는 가운데서도 TV의 위상은 건재했다.

선호 중계 채널로는 KBS가 62.7%를 기록해 JTBC(30.0%)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선호 해설위원 조사에서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KBS 중계진에 합류한 이영표 해설위원이 30.4%(1순위 기준)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지성이 13.8%로 2위를 차지했으며, 1·2순위 합산 기준으로도 이영표(54.6%)와 박지성(38.2%)이 상위권을 나란히 유지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도 TV가 핵심 시청 매체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며, 생중계 수요가 높은 만큼 지상파의 도달력과 실시간 화제성이 광고주에게도 유효한 마케팅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만 20∼64세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