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Opta)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 대 체코 1차전에서 한국의 승리 확률을 42.9%로 예측하며 체코(31.1%)보다 높게 평가했다.
옵타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예상 성적을 업데이트해 공개했다. 지난 2일 48개 참가국 전체를 대상으로 한 초기 예측을 추가 분석을 거쳐 일부 수정한 것이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A조 1차전 한국 대 체코의 승패 예상이다. 옵타는 한국의 승리 가능성을 42.9%로 산정한 반면, 체코의 승리 확률은 31.1%에 그쳤다. 무승부 확률은 26.0%로 집계됐다.
두 팀의 역대 맞대결 전적은 한국이 1승 2무 2패로 소폭 밀리지만, 마지막 대결이 약 10년 전이어서 현재 전력을 판단하는 근거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행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이 25위, 체코가 40위로 한국이 우위에 있다.
옵타는 양 팀의 최근 공격 자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은 조규성과 손흥민이 각각 2골씩을 기록하며 팀 내 공동 최다 득점자 자리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체코의 경우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파트리크 시크가 올해 각 2골을 넣으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팀의 마지막 맞대결인 2016년 6월 경기에 대해서는, 당시 한국이 윤빛가람의 전반 27분 선제골과 석현준의 전반 40분 추가골로 앞선 뒤 마렉 수히의 후반 1분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2대1로 승리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조별리그 전체 성적에 대한 옵타의 전망도 나왔다. 한국의 조 1위 확률은 22.4%, 조 2위는 28.4%, 조 3위는 26.8%, 조 4위는 22.4%로 예측됐으며, 32강 진출 확률은 70.62%로 산출됐다.
A조 내 멕시코의 조 1위 확률이 48.0%로 가장 높은 가운데, 체코의 조 1위 확률은 18.4%로 한국(22.4%)에 미치지 못했다. 체코의 32강 진출 확률 역시 64.2%로 한국보다 낮아, 옵타는 한국이 조 2위로 16강 문을 두드릴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지난 2일 공개된 수치와 비교하면 한국의 예상치는 전반적으로 소폭 상향됐다. 32강 진출 확률은 기존 70.35%에서 70.62%로, 16강은 33.52%에서 33.72%로, 4강은 4.02%에서 4.05%로 각각 올랐다. 우승 확률도 0.36%에서 0.40%로 높아졌다. 8강 확률은 12.74%에서 12.53%로 소폭 내려갔다.
한국은 한국시간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A조 1차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