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국가대표 훈련 장면 (출처=연합뉴스)
라이프2026-06-10
옵타 슈퍼컴, 한국 대 체코 1차전 승리 확률 42.9%…”조 2위 통과 가능성 가장 높아”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Opta)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 대 체코 1차전에서 한국의 승리 확률을 42.9%로 예측하며 체코(31.1%)보다 높게 평가했다.

옵타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예상 성적을 업데이트해 공개했다. 지난 2일 48개 참가국 전체를 대상으로 한 초기 예측을 추가 분석을 거쳐 일부 수정한 것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국가대표 훈련 장면 (출처=연합뉴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A조 1차전 한국 대 체코의 승패 예상이다. 옵타는 한국의 승리 가능성을 42.9%로 산정한 반면, 체코의 승리 확률은 31.1%에 그쳤다. 무승부 확률은 26.0%로 집계됐다.

두 팀의 역대 맞대결 전적은 한국이 1승 2무 2패로 소폭 밀리지만, 마지막 대결이 약 10년 전이어서 현재 전력을 판단하는 근거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행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이 25위, 체코가 40위로 한국이 우위에 있다.

옵타는 양 팀의 최근 공격 자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은 조규성과 손흥민이 각각 2골씩을 기록하며 팀 내 공동 최다 득점자 자리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체코의 경우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파트리크 시크가 올해 각 2골을 넣으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팀의 마지막 맞대결인 2016년 6월 경기에 대해서는, 당시 한국이 윤빛가람의 전반 27분 선제골과 석현준의 전반 40분 추가골로 앞선 뒤 마렉 수히의 후반 1분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2대1로 승리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조별리그 전체 성적에 대한 옵타의 전망도 나왔다. 한국의 조 1위 확률은 22.4%, 조 2위는 28.4%, 조 3위는 26.8%, 조 4위는 22.4%로 예측됐으며, 32강 진출 확률은 70.62%로 산출됐다.

A조 내 멕시코의 조 1위 확률이 48.0%로 가장 높은 가운데, 체코의 조 1위 확률은 18.4%로 한국(22.4%)에 미치지 못했다. 체코의 32강 진출 확률 역시 64.2%로 한국보다 낮아, 옵타는 한국이 조 2위로 16강 문을 두드릴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지난 2일 공개된 수치와 비교하면 한국의 예상치는 전반적으로 소폭 상향됐다. 32강 진출 확률은 기존 70.35%에서 70.62%로, 16강은 33.52%에서 33.72%로, 4강은 4.02%에서 4.05%로 각각 올랐다. 우승 확률도 0.36%에서 0.40%로 높아졌다. 8강 확률은 12.74%에서 12.53%로 소폭 내려갔다.

한국은 한국시간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A조 1차전을 치른다.

김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