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 관한 관심도를 가늠할 수 있는 2023년 '유니폼 판매량'이 지난 해보다 대폭 늘어났다. 특히 프로야구단 LG 트윈스의 유광점퍼가 29년만에 KBO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입어 판매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2023년 10개 구단 유니폼 판매 관련 자료에 따르면 5년 만에 관중이 8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프로야구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10개 구단 모두 유니폼 판매량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규시리즈는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거머쥐어 천하통일을 이룬 LG의 신장세가 두드러진다.
유니폼 전체 판매량은 2022년 대비 38% 늘어났으며 특히 유광점퍼는 3배 가까운 185% 증가했다. 유광점퍼는 정규시즌이 끝나고 포스트시즌이 진행되는 가을에 주로 입는데 지난해 LG가 KTwiz와 벌인 한국시리즈에서 종합성적 4대 2로 우승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팀내 유니폼 판매 1위는 코리언시리즈 MVP인 오지환으로 24%가 그의 몫이었다. 홍창기는 18%, 박해민은 14%로 뒤를 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진출한 이정후가 전체 판매량의 35.4%를 차지, 가장 많았고 김혜성 20.0%, 안우진 11.2%였다.
두산 베어스는 양의지(28.1%)가 1위였고 정수빈(22.7%), 허경민(14.2%)이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신인 김민석, 윤동희가 각각 24.0%, 12.0%로 1위, 3위에 올랐고 노장 전준우가 13.0%로 2위를 차지했다.
NC 다이노스는 김주원(29.0%), 박건우(21.6%), 박민우(21.5%) 등 세 선수가 전체 판매량의 72.1%를 책임졌다.
한화 이글스도 문동주(32.0%), 노시환(27.0%), 채은성(13.0%) 등 1~3위 선수의 판매량이 70%를 넘었다.
SSG 랜더스는 최정이 23.8%로 가장 많았고 최지훈(17.4%), 김광현(13.9%)의 순이었다.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22.5%), 나성범(15.9%), 양현종(14.2%)이, 삼성은 이재현(20.0%), 구자육(18.0%), 김현준(14.0%)이 각각 팀내 1, 2, 3위에 올랐다.
KT wiz는 강백호, 박병호, 박영현이 1, 2, 3위를 기록했으나 각각 14.9%, 12.9%, 10.0%로 누구도 20%를 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