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4-01-17 15:59

일본 맥주 수입 5년 만에 1위…중국 맥주 ‘방뇨 칭타오’ 여파 3위로 밀려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 5천5백만 달러 전년대비 3.8배 급증 2022년 수입액 1위 기록 중국은 지난해 전년대비 17.2% 줄어

하혜영

일본이 지난 해 우리나라에 맥주를 가장 많이 팔아 수출국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일본은 전년 대비 283.3% 급증한 5천551만6천달러의 맥주를 국내로 들여와 2018년 이후 5년만에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8년 7천830만 달러로 정점에 올랐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2019년 들어 급속히 감소해 3천975만6천 달러로 반토막났다. 2020년 566만8천 달러로 격감한 뒤 2021년 687만5천달러로 소폭 늘어난 데 이어 2022년 1천448만4천달러로 증가했다.

일본 맥주 수입이 다시 늘어난 것은 지난 해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수출 규제 조치가 풀리면서 맥주 불매운동도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반면 2022년 수입액 1위를 기록한 중국은 지난해 전년보다 17.2% 줄어든 3천16만3천달러어치의 맥주를 들여와 순위가 3위로 두 계단 밀려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 소비자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중국 맥주 수입액은 58만5천달러까지 줄어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맥주 수입액은 일본에 이어 네덜란드가 3천356만4천달러로 2위였으며 중국 다음으로는 미국(1천693만9천달러), 폴란드(1천372만달러)가 자리했다.

지난해 한국 맥주 수출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홍콩(2천945만4천달러)이고 이어 일본(1천387만달러), 미국(877만3천달러), 몽골(874만2천달러), 중국(319만9천달러) 등 순이다.

지난해 전체 맥주 수입액은 2만1천821만6천달러이고 수출액은 7천659만달러로 맥주 무역수지는 1만4천162만6천달러 적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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