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수행한 다음 결과물 중 사람들에게 가장 신뢰가 가는 것은 무엇일까요?
⓵진단·수술 ⓶학술·논문 ⓷스포츠경기 판정 ⓸회계장부 ⓹금융상품 투자·운용 ⓺판결문
‘AI가 작성한 회계장부’에 가장 신뢰가 간다는 응답이 8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AI가 판정한 스포츠경기 심판’으로 76%가 믿는다고 했다.

‘AI 판결문’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8%로 가장 낮았지만, 그래도 과반이 넘었다. 일반적으로 전문성이 요구되는 ‘금융상품 투자·운용’, ‘진단·수술’, ‘학술·논문’에 대해서는 은 AI가 작업을 수행할 경우 신뢰간다는 응답이 각각 66%, 65%, 64%로 60% 수준이었다.
특히 금융, 의료, 학술, 사법분야에 대해서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AI의 수행 결과물을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리서치 <여론속의 여론팀>이 AI시대를 맞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30일 이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일자리가 있는 사람들에게(685명) AI가 향후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7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3년 전인 2020년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AI의 성능이 급속도로 향상되면서 로봇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더욱 넓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AI 서비스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느냐는 설문에는 10명 중 6명(60%)이 그렇다고 답했다. 40%는 사용경험이 없다고 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5%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은 40%로 뚝 떨어져 나이가 많을수록 사용경험이 낮아졌다.
사용해 본 적이 있는 AI서비스를 선택하라고 하자(복수응답) ‘파파고 같은 AI 번역기’와 ‘빅스비 같은 음성인식 시스템’이 각 45%로 가장 많았다.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등 추천시스템’이 39%로 뒤를 이었고 ‘챗 지피티, 버드 등 대화형 AI’는 36%였다. ‘아도비 센세이 등 AI 사진편집’은 12%로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AI가 상용화될 미래에 대해서는 76%가 긍정적으로 전망했지만 부정적인 전망도 24%나 됐다. 긍정적 전망은 2020년의 조사(86%)에 비해 10%포인트 낮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기대감은 컸다.
특히 AI를 ‘잘 알고 있다’고 평가하는 사람(80%)은 ‘이름만 들어봤다’는 사람(70%), ‘잘 모른다’는 사람(53%)보다 미래를 더욱 밝게 봐 AI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높을수록, AI의 효능을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I가 우리 사회에 미칠 부정적 영향으로는 해캥 발생 가능성에 대해 87%가 우려해 가장 높았다. 다음은 인간의 노동력 대체(85%), 행위주체 설정 문제(83%), 불평등 심화(80%) 등으로 AI의 영향을 다각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AI 시대에 대비해야 할 최우선적 문제도 인간 노동력 대체를 32%가 꼽아 가장 많았으며 해킹 문제가 20%로 뒤를 이었다. AI의 물리적 위협 가능성은 17%였으며 저작권 및 행위 주체 설정 문제와 불평등 심화가 각 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0~13일 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을 발송하는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