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재테크2026-07-20 11:29

미 증시 쇼크에 코스피·코스닥 4%대 폭락… 반도체 투톱도 일제히 주저앉았다

국내 주식시장이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 여파로 장중 낙폭을 급격히 키우며 전방위적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도윤 기자
  • 글로벌 기술주 매도세에 국내 증시 직격탄, 장중 하락 폭 급격히 확대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4%대 급락하며 시가총액 상위권 무더기 하락
국내 주식시장이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 여파로 장중 낙폭을 급격히 키우며 전방위적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장 초반 6,500대까지 밀린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주식시장이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 여파로 장중 낙폭을 급격히 키우며 전방위적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지수가 4% 넘게 주저앉는 등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양상이다. 직전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차익실현 매물과 경기 둔화 우려로 무너진 점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를 자극하며 국내 증시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국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대형 반도체 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지수 전체를 끌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4% 이상 폭락하며 인공지능 반도체 거품론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자동차, 바이오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 대부분이 파란불을 켰다.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를 시도하고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거센 매도 압력을 공방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장 초반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던 증시는 시간이 갈수록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지며 최저점 부근까지 밀려나며 고전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역시 동반 약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통화 당국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press@theopinion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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