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온라인쇼핑으로 월 평균 20만원을 지출하고 4명 중 1명은 이용중 불만·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8일 최근 3개월간 시장점유율 상위 5개사 온라인쇼핑몰서 제품을 구매한 1500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와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월평균 구매액은 25만원 이상이 27.4%로 가장 많았으며 10만~15만원 미만이 21.6%로 뒤를 이었다. 이어 5만~10만원 미만(16.9%), 20만~25만원 미만(15.6%)의 순이었으며 5만원 미만은 7.7%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4년전 2019년 조사에서는 5만~10만원 미만 구입한다는 응답이 33.8%로 가장 많았으나 이번에는 25만원 이상으로 바뀌었다며 이들은 온라인쇼핑몰서 1회 평균 63,500원, 월평균 20만7,2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온라인쇼핑몰 구매 횟수는 한달에 2~3회가 31.0%로 가장 많았고 ‘1주일에 1회 정도’(30.3%), ‘1주일에 2~3회’ 19.3%, ‘한달에 1회 정도’(14.9%)의 순이었다.
온라인쇼핑몰 불만·피해 경험을 묻자 4분의 1이 조금 넘는 26.4%가 있다고 했다. 유형별(복수응답 가능)로는 ‘배송지연’이 60.6%로 가장 많았고 ‘상품파손’(32.8%), ‘배송누락’(18.7%), ‘검색과 다른 상품 배송’(16.7%)이 뒤를 이었다.
또 절반 가량(743명)이 온라인쇼핑몰을 바꾼 적이 있다고 했는데 ‘부가 혜택이 더 좋아서’(28.1%), ‘판매가격이 더 좋아서’(22.15) 등 경제적 이유가 가장 컸다. ‘앱이 사용하기 편해서’라는 편의성은 15.3%로 세 번째였다.
업체별로는 ‘카카오쇼핑’은 ‘앱이 사용하기 편해서’, ‘쿠팡’은 ‘판매가격이 더 저렴해서’, ‘네이버쇼핑·십일번가·지마켓’은 ‘부가혜택이 더 좋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5개 온라인쇼핑몰의 소비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76점으로 집계됐으며 업체별로는 쿠팡이 3.83점으로 가장 높았고 네이버쇼핑이 3.79점으로 뒤를 이었다. 지마켓 3.75점, 십일번가 3.72점, 카카오쇼핑 3.71점이었다.
만족도는 이용횟수가 많을수록 높아 ‘1주일에 4회 이상’ 이용자의 만족도가 3.94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 달에 1회 정도’ 이용자는 3.68점으로 가장 낮았다.
세부적으로는 ‘주문·배송 과정’이 4.21점으로 가장 높았고, ‘상품’이 3.66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 조사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업체별로 각 300명씩 온라인으로 설문조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