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떨어지며 40%대 중반까지 밀렸다.
2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3%로 전주보다 2.1%포인트(p) 내려갔다. 부정평가는 49.5%로 1.5%p 올랐다. 긍정과 부정 평가 격차는 3.2%p로, 95% 신뢰수준 오차범위(±2.0%p) 내에 해당된다. ‘잘 모름’은 4.2%였다.

리얼미터는 분당 아파트 근저당 매매 논란, 보유세 강화 발언에 따른 부동산 민심 반발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보완수사권을 둘러싼 정책 갈등, 증시 급락 등이 겹치며 지지율이 주 내내 밀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30.1%로 16.8%p 급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광주·전남·전북은 74.6%로 5.1%p, 인천·경기는 45.5%로 2.4%p 떨어졌다. 대전·세종·충청만 42.3%로 4.2%p 올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40.9%로 10.3%p 빠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40대는 51.2%로 4.3%p, 20대는 32.8%로 2.7%p 내렸다. 반면 30대는 39.3%로 4.5%p 오르며 나홀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 49.2%(-1.8%p), 진보층 67.9%(-1.6%p)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1.3%, 국민의힘 40.6%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1.8%p 내렸고 국민의힘은 0.6%p 올라, 양당 격차가 전주 3.1%p에서 0.7%p로 줄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하락 요인으로 전당대회 기탁금 논란, 신천지 개입설 공방 등 당내 경선 갈등과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추진에 따른 입법 강행 부담을 꼽았다. 국민의힘 상승세는 민주당 내부 갈등의 반사이익과 함께 보완수사권·부동산·특검 이슈 공세 강화로 대구·경북, 70대 이상, 20대 등 핵심 지지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3.3%, 개혁신당 2.2%, 진보당 1.0%, 무당층 9.6%로 나타났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2.0%p(95% 신뢰수준), 응답률 3.6%.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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