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4-03-04 10:18

신혼부부들 “월평균 자녀 양육비 140만원 예상”

보건사회연구원조사, 10명 중 3명은 200만원 이상

이민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들은 자녀 1명당 양육비가 월평균 140만원 정도 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 변화 대응 아동수당 정책의 재정 전망 및 개선 방안’ 연구팀(연구책임자 이소영 연구위원)이 혼인 기간 5년 이하의 무자녀 300가구(남자 150명, 여자 150명)를 대상으로 2023년 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자녀를 낳을 경우 자녀 1명을 키우는데 월평균 얼마가 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에 ‘100만원∼150만원 미만’이란 응답이 37.0%로 가장 많았다. ‘200만원 이상’은 29.0%였고 ‘150만원∼200만원 미만’은 18.7%였다. ‘1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은 15.3%에 불과했다.

자녀 1명당 월평균 예상 양육비는 140만7천원로 집계됐다. 월평균 예상 양육비용은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높아 월 800만원 이상은 ‘158만1천원’, 월 400만 원 미만인 경우 ‘130만8천원’이라고 답했다.

자녀에게 지출되는 양육비가 가계에 어느 정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다소 부담될 것’ (58.7%), ‘매우 부담될 것'(35.0%) 등 93.7%가 부담될 것이라고 답했다. ‘적절할 것’이라는 응답은 5%였으며 ‘별로 부담되지 않을 것'(1%), ‘전혀 부담되지 않을 것'(0.3%)은 많지 않았다.

향후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몇 명의 자녀를 낳을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가 3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명 중 1명(33.3%)이 ‘1명’이라고 했으며 ‘2명’은 24.7%였다. ‘3명’은 2.7%였다. 자녀를 낳지 않을 계획인 경우는 1.7%였다.

자녀 계획 미정인 경우를 제외하고 평균 계획 자녀 수는 1.45명이었다. 무자녀 신혼가구의 계획 자녀 수는 아내 연령이 젊을수록 대체로 많이 나왔다. 아내 연령이 35세 이상이면 자녀 계획 미정인 경우가 51.5%로 절반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아내 연령이 많으면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자녀 계획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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