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4-03-29 16:27

아파트 희망 가전 1위 ‘시스템 에어컨’… “지구 온난화 영향” 

수도권과 부산 가구주 3명 중 2명은 30평형대 아파트 선호 

하혜영

30평형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2024년 부동산 및 주거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평형대를 선호하는 비중이 66%로 전년 대비 5.0%p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40평형대 이상은 23%로 전년 대비 6.8%p 감소했다. 30평형대를 선호하는 비중은 서울과 경기가 각각 69.8%, 65.4%로 전년 대비 5.9%p, 9.6%p 상승했다.

이는 엔데믹과 함께 주거가 의식주 위주의 공간으로 회귀함에 따라 넓은 면적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단기간에 급등한 주택 가격에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9월 11일부터 한 달간 서울, 경기, 부산의 20~69세 가구주 및 배우자 1,324명을 대상으로 1대 1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사 계획 시 자가를 선택한 비중은 79.0%로 전년 대비 10.1%p 증가해 최근 5년간 자가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전세를 선택한 비중은 전년 대비 7.2%p 감소한 21.0%로 나타났으며 월세를 선택한 응답은 없었다.

자가 매입시 지불 가능 금액은 7억~10억 원대 비중이 42.2%로 가장 높았고, 전세보증금은 5억~7억 원대가 47.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도에 비해 각각 5.5%p, 9.0%p 증가한 것이다.

희망하는 유상옵션 가전은 시스템 에어컨이 61%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전기·하이브리드 쿡탑(47%),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42%), 냉장고(39%), 의류 관리기(37%) 순이었다. 전년 대비 시스템 에어컨과 전기·하이브리드 쿡탑은 선호도가 각각 15.7%p, 10.5%p 증가했으나 의류 관리기는 8.6%p 감소했다. 시스템 에어컨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지난해 여름 폭염을 비롯,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유 희망 공간은 드레스룸이 55%로 가장 높았고, 팬트리(47%), 거실과 분리된 다이닝룸(40%), 보조 주방(34%) 순으로 나타났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선호도는 전년 대비 각각 10.8%p, 6.6%p 증가했으나 거실과 분리된 다이닝룸, 보조 주방 선호도는 각각 7.8%p, 4.7%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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