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4-04-29 14:14

부자의 대표 형용사는 ‘이성적’, 슈퍼리치는 ‘목표지향적’

일반 대중은 ‘착하고 감성적’… 인간의 공통 형용사는 ‘성실’ 부자의 독서는 ‘교양 지향’, 일반인은 소설 등 ‘재미 추구’   

이민하

일반인은 감성적, 부자는 감성보다 이성, 큰 부자는 이성보다 목표지향에 더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부자에 관련된 보고서를 펴내는 하나은행의 2024년 대한민국 웰스리포트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스스로를 대변하는 가장 대표적인 형용사가 무엇인가라는 설문에 일반 대중과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모두 ‘성실한’이 각각 57.5%, 59.6%로 가장 많았고, ‘정직한’(34.9%, 33.3%)도 중요한 품성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다른 형용사들은 부자와 일반인들간 우선 순위에 온도차가 있었다.

부자는 ‘이성적인’(38.2%)과 ‘관대한·여유있는’(31.2%)을 꼽은 응답이 각각 38.2%, 31.2%로 일반 대중(31.6%, 23.4%)에 비해 6.6%p, 7.8%p 많았다. 반면 일반 대중은 ‘착한’(28.2%)과 ‘감성적인’(27.4%)이라는 형용사를 부자(14.5%, 20.4%)보다 각각 13.7%p, 7%p 더 많이 들어 차이를 보였다.

일반 대중은 감성적, 부자는 이성적 특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금융자산을 100억 원 이상 보유한 ‘큰 부자’는 ‘목표지향적’이라고 평가하는 응답이 55.6%로 월등히 높았다. ‘똑똑한’(27.8%), ‘관대한·여유있는’(38.9%)을 꼽은 응답도 일반 대중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큰 부자’에서 ‘목표지향적’ 응답이 많이 나온 것은 이들이 의도하지 않았어도 삶의 태도·습관 자체가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려는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말해준다. 

또 부자는 일반 대중보다 종이신문이나 뉴스 보기, 운동이나 산책, 독서를 오전 루틴으로 더 많이 실천하고 있다. 종이신문이나 뉴스를 본다는 응답이 부자는 33%였으나 일반인은 18%에 그쳤으며, 아침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경우도 부자(30%)와 일반 대중(16%)사이에는 차이가 컸다.

계획을 짜거나(14%, 8%), 독서를 한다는 응답도(12%, 7%) 차이가 있었다. 관심 있게 보는 뉴스 분야도 부자는 '경제'라는 응답이 50%였으나 일반 대중은 26%에 불과했다. 반면 연예·스포츠는 일반 대중이 17%로 부자(7%)에 비해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연간 독서량은 부자가 10권, 일반 대중(6권)에 비해 4권 더 많은 가운데 선호하는 책도 부자는 교양, 일반 대중은 재미를 추구하는 성향으로 나타났다. 부자는 인문사회(20.5%), 경제경영(14.8%), 역사(11.7%) 분야 책을 일반 대중(12.0%, 10.0%, 8.8%)에 비해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 대중은 소설(25.4%), 자기계발(22.5%), 에세이(10.4%)를 부자(19.6%, 15.6%, 8.7%)에 비해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태그:
공유하기: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