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 중재 거쳐 미국에 전달…’2일 계획’ 이행 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제시
- 항구 봉쇄 해제·원유 제재 유예 등 선결 조치 촉구하며 대미 압박 수위 격상

이란 정부가 중재국인 카타르를 통해 미국 측에 새로운 핵 관련 제안서를 공식 전달했으며 현재 미국 정부가 이를 검토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란 측 고위 관계자는 이번 제안이 이란이 제시한 7가지 선결 요구 조건을 미국이 완벽하게 이행한 이후에만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번 제안서의 핵심은 이란이 7개 항목의 핵심 요구사항을 압축해 작성한 ‘2일 계획’이다. 이란은 주요 요구 조항으로 미국의 이란 내 주요 항구 봉쇄 조치 해제, 이란산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 유예 및 면제, 신규 제재 조치 전면 철회, 그리고 해외 금융기관에 동결되어 있는 자산의 즉각적인 반환 등을 포함시켰다.
이란 정부는 미국이 해당 7개 조건을 명시적으로 수용하고 전면적인 이행에 나설 경우, 단 이틀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해제하고 나머지 현안에 대한 평화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러한 조건부 협상안은 중동 지역의 안보 위기를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이란 측의 전략적 카드로 풀이된다.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의 모흐센 레자이 사무총장은 이란의 선결 요구에 대한 미국 측의 기존 답변이 설득력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조건 이행 전에는 해협 개방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처럼 이란이 구체적인 요구 조건과 시한을 명시한 제안서를 전달함에 따라, 향후 미국의 검토 결과와 응답에 따라 중동 정세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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