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이란 9일 연속 보복 폭격… 중동 전면전 위기 고조
- 미군 전사자 발생에 ‘응징 공습’ 감행, 지휘소·방공망 집중 타격
- 이란도 걸프국 미군 기지 기습 공격… 사실상 휴전 협정 파기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통제 불능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미군 전사자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강력한 보복 조치로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연일 감행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번 작전으로 미국은 이란의 군사적 핵심 기반을 무력화했으며, 중동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완전히 확보했음을 대외에 천명했다.
미 중부사령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군사 지휘 센터와 해안 감시 및 방공 시설 등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를 표적으로 삼아 약 3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전개됐다. 이는 미국 시간 기준으로 아홉 번 연속으로 감행된 군사 행동이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응징’이라는 초강경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배경에는 최근 요르단과 이라크 등지에서 발생한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인해 미군 장병들의 인명 피해가 누적된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란 역시 미국의 공습에 맞서 바레인, 쿠웨이트, 시리아 등 중동 인근 국가들에 위치한 미군 거점을 겨냥해 무차별적인 기습 공격을 확대하고 나섰다. 미 해군 핵심 함대가 주둔 중인 바레인 수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으며, 쿠웨이트 군당국도 영공으로 침투하는 드론을 긴급 요격하는 등 걸프 지역 전체가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였다. 한때 양국이 체결했던 평화 정착을 위한 양해각서가 무색해진 상황 속에서, 외신들은 양측이 서로의 저지선을 넘어서며 통제하기 어려운 확전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