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2022-08-10 09:56

LG가 삼성 보다 ESG 평가 ‘한수 위’

(주)LG ·(주)LG전자 ESG 브랜드 조사에서 1∼2위 차지..삼성전자 3위 그쳐

이민하

ESG브랜드평가(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에서 LG그룹이 삼성을 앞질렀다. 10일 한국경제신문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국내 주요기업의 ESG 브랜드 결과에 따르면 지배구조 부문 1위와 2위는 각각 LGLG전자가 차지했다. 재계 맏형 삼성전자는 3위에 그쳤다. 이외 네이버와 신세계, LG생활건강, 카카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S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삼성SDI 순위는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8위를 기록하면서 작년 20위보다 12계단 상승했다. 신세계도 지난해 15위에서 5위로 뛰었다. 

지주사인 ㈜LG법과 원칙을 준수한다’(응답률 8.3%), 경영진이 높은 윤리 의식을 갖고 있다’(9.3%), 기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8.0%) 6개 세부 평가 항목에서 각각 고루 1위를 나타냈다. LG는 대기업 최초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후 경영승계 과정이나 이사회 내 두드러진 이슈 없이 안정적 지배구조를 다져왔다는 평가다. 기업, 경영진의 윤리 의식과 관련한 항목에서 소비자들의 후한 평가를 얻었다.

LG의 사업 자회사인 LG전자는 경영진이 높은 윤리 의식을 갖고 있다’(7.0%), 기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6.6%) LG와 유사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지배구조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는 올해 주총에서는 전사 전략 방향으로 고객 가치 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고객 경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선포했다.

삼성전자가 뒤이어 3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소액주주와 투자자 보호에 힘쓴다는 항목에서 6.8%의 응답률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삼성전자의 개인 소액주주는 547만 명에 달한다. 올해 순매수 1위를 오르며 국민주라는 별칭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주주 친화 경영을 선도적으로 시작했다.

4위를 차지한 네이버는 기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4.8%),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경영에 반영한다’(5.3%) 는 항목에서 후한 평가를 얻었다. 네이버는 올해 주요 경영 이슈로 건전한 기업 지배구조를 선정했다. 주주환원 정책 시행을 위해 매해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까지 실시한다.

신세계는 법과 규칙 준수, 경영진의 윤리 의식, 이사회 역할 등 여러 항목에서 4~5위에 진입하며 지배구조 부문 5위에 올랐다. 신세계는 올해부터 지배구조 보고서를 발표했다. 또 지난 5, 대표이사나 이사 선임 규정, 내부 통제 정책을 제정하며 다양한 경영상 변화를 도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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