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인한 생활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0%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생활비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물가 인상을 체감은 주로 시장을 보거나(68%) 외식(63%)할 때. 그리고 주유(51%) 시에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외식비(34%)나 보험 및 의료비(33%), 경조사비(31%)와 차량 유지비(30%)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생활비는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줄일 수 있는 지출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70%로 매우 많았으며, 실제로 매달 정해진 생활비만을 사용한다거나(66%) 불필요한 소비는 하지 않겠다(61%)는 응답이 많아, 사람들이 ‘검소한 소비 습관’으로 생활비 절약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고물가가 지속될 경우 배달 서비스 이용 빈도가 줄어드는 대신 ‘집밥’과 ‘셀프 뷰티’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응답도 많았다.
특히 2030 직장인들의 경우 점심식사 후 다소 저렴한 커피를 마시게 되었거나(64%), 커피 마시는 빈도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응답(53%)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고, 가급적 저녁 술 약속은 잡지 않게 되었다는 응답(66%)도 상당히 많았다.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무지출 챌린지’ 가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허리띠를 졸라매 끼니를 거르는 등 극단적인 절약방식을 택하는 이른바 ‘무지출 챌린지’에 대해서는 직장인의 과반이 넘는 54%도 앞으로 ‘무지출 챌린지’ 의향을 피력했다.
하지만 ‘무지출 챌린지’가 근검과 절약의 생활 습관을 키우고 고물가 시대에 의의미있는 생존전략이 될 수도 있지만, 소비 감소로 인해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양면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