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생애를 다룬 전기영화 ‘마이클’이 국내 개봉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히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이클’은 전날 5만9천여명이 찾아 매출액 점유율 46.9%를 기록하며 개봉 첫날인 13일에 이어 이틀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별관 수요도 두드러졌다. CJ CGV에 따르면 개봉 당일 스크린X 객석률이 35%에 육박했다. 전체 객석률 10.7%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몰입감을 높이는 특별 포맷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예매 지표도 견고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은 36.7%, 예매 관객 수는 14만여명으로 주말 흥행의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클’은 안톤 후쿠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잭슨의 친조카 자파 잭슨이 주인공을 연기한 작품이다. 잭슨 파이브 막내로 데뷔한 어린 시절부터 시대를 초월한 팝스타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자파 잭슨은 캐스팅 이후 삼촌의 동작과 발성, 무대 습관을 재현하기 위해 2년 가까운 준비 기간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노래와 춤 장면에서 호평을 받는 반면, 논란적인 생애를 다루지 않아 해외 일부 비평가들로부터는 혹평도 나오고 있다.
개봉 이전 1위였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전날 2만4천여명(매출액 점유율 18.2%)에 그치며 2위로 밀려났다.
예매율 2위(17.9%·6만8천여명)는 전지현 주연,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가 차지했다. ‘군체’는 칸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된 뒤 오는 2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개봉 전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