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5일 오후 1시 현재 체감온도가 28도에서 37도 분포를 보이며 무더위가 절정에 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체감온도 상위 지점으로는 경상권 양산 37.0도, 김해 36.5도, 고령 36.5도, 울산 온산 36.5도, 영덕 36.3도, 포항 기계 36.3도 등이 꼽혔으며, 전라권에서는 광양읍이 36.3도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안성 서운 지점이 35.2도로 가장 높은 체감온도를 기록했고, 오산 남촌과 여주 가남이 각각 34.9도로 뒤를 이었다. 강원도는 삼척 등봉이 35.5도로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충청권은 세종 금남이 34.9도, 제주도는 제주 한림이 35.3도로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특히 전남 남동부(광양)와 경북권 남부(대구·고령·포항·경주)에 대해 최고체감온도가 38도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까지 올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며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졌던 경주·포항 중심의 특보보다 범위가 넓어진 것으로, 대구와 고령, 전남 광양까지 최상위 단계의 폭염 경고가 확대 적용된 상황이다.
이 밖에 경기 남부와 강원 영동, 충남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5일 오전에는 경북 경주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되고 대구와 경북 구미·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상주·예천·의성·청송·영덕·포항·김천북부·김천남부·안동북부·안동동남부·안동서부·영양평지·봉화평지·울진평지 등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 문경과 영주, 울릉도·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표됐으며, 대구 중부와 달성 남부, 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도 함께 걸렸다.
같은 날 아침 6시 기준 최저기온은 대구 27도, 구미 26.2도, 안동 24.6도, 포항 24.5도 등으로 나타났으며,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대구와 구미를 포함한 경북 7개 시·군에서 열대야가 관측됐다.
반면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이날 비 소식이 예보됐다. 서울·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곳곳에 비가 내렸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충청권과 전북, 경북 북서내륙, 제주도에도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남부 5~40㎜, 경기북부·서해5도 20~60㎜, 강원 북부내륙·산지 10~60㎜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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