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의 공포영화 ‘살목지’가 개봉 10일 만에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목지’는 전날(16일) 하루 5만8천여 명이 관람해 매출액 점유율 43.4%를 기록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전 기준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2019년 개봉한 공포영화 ‘변신’ 이후 국내 공포 장르 가운데 가장 빠른 100만 돌파 기록이다.
흥행 속도는 개봉 초반부터 가팔랐다. 지난 8일 개봉한 ‘살목지’는 개봉 7일째인 14일 누적 관객 80만 명을 넘어서며 손익분기점을 조기 달성했다.
영화는 로드뷰 서비스 소속 직원들이 거리 촬영을 위해 충청남도 예산군 소재 저수지 ‘살목지’에 진입하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다뤘다. 김혜윤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와 물귀신 소재가 몰입감 있는 공포를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흥행과 맞물려 실제 촬영지인 충남 예산의 살목지 저수지를 직접 찾는 관객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주말에도 ‘살목지’의 1위 수성이 유력하다. 17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은 22.5%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며, 7만4천여 명이 관람 예약을 마친 상태다.
2위 경쟁은 치열하다.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전날 1만9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2.5%)을 모아 2위에 올랐고, SF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단 9명 차이로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예매율 기준으로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17.5%(예매 관객 5만7천여 명)로 2위로 올라섰다. 정지영 감독의 신작 ‘내 이름은’은 예매율 7.0%(예매 관객 2만3천여 명)로 3위를 기록, 주말 흥행 경쟁에 가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