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재테크2026-06-12 10:06

머스크의 스페이스X, 나스닥 오늘 상장…역사상 최대 규모 증시 데뷔 눈앞

스페이스X가 11일(현지시간) IPO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했다. 5억5천만 주 매각으로 750억 달러(약 113조8천억원)를 조달, 아람코를 넘어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를 달성할 전망이다. 12일 나스닥 상장 예정.

정도윤
스페이스X 로켓 발사 장면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12일(한국시간)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하며 역사상 최대 규모 증시 데뷔를 예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모가는 앞서 스페이스X가 공개한 예비 공모가를 그대로 확정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IPO를 앞둔 기업은 예비공모가를 범위(밴드) 형태로 제시하지만, 스페이스X는 이례적으로 주당 135달러를 단일 가격으로 못 박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스페이스X는 5억5천556만 주를 매각해 750억 달러(약 113조8천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이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 아람코가 세운 294억 달러 조달 기록을 7년 만에 크게 뛰어넘는 사상 최대 IPO 규모다.

공모가 기준 스페이스X의 시장가치는 1조7천700억 달러에 달한다. 테슬라 시가총액을 웃도는 수준으로, 상장 즉시 글로벌 상장 기업 시총 상위 10위권에 안착할 전망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머스크 CEO가 최대 주주로서 IPO 이후 차등의결권 주식 등을 통해 전체 의결권의 84%를 확보하게 된다. 2대 주주는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이며, 귄 쇼트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주요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이스X는 12일 나스닥 및 나스닥 텍사스에 티커명 ‘SPCX’로 정식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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