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 후보의 다수 당선을 기대한다는 응답이 야당 후보 승리 기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로 집계돼 지난 조사와 동일했다. 양측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의견 유보 응답은 21%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당 후보 다수 당선 기대와 야당 후보 승리 기대 간 격차는 지난해 10월 3%포인트 수준에서 올해 3~4월 평균 17%포인트까지 확대됐다. 다만 이달 평균 격차는 12%포인트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여당 후보 승리 기대 응답이 더 높았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62%가 여당 후보 다수 당선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다만 광주·전라를 제외하면 여당 승리 기대 응답이 50%를 넘는 지역은 없었다.
연령별로는 40·50·60대에서 여당 후보 다수 당선 기대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20·3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야당 후보 승리 기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6%가 여당 후보 승리를 기대한다고 답했으며, 보수층에서는 63%가 야당 후보 다수 당선을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후보 승리 기대 응답이 45%로, 야당 후보 기대 응답(32%)보다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