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IT2026-10-27 10:44

‘80조 사상 최대 실적’ SK하이닉스, 주가 폭락에 카드 만지작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희빈 기자
  • 3분기 영업이익 76조 전망 속 석 달 새 주가 30% 급락… 실적 지속성 우려 불식 총력
  • 키옥시아 매각 차익 활용 및 장기공급계약 비중 공개로 주주가치 훼손 논란 정면 돌파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정문.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가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은 96조 9,747억 원, 영업이익은 76조 2,60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2분기 기록한 매출 79조 3,187억 원과 영업이익 60조 5,426억 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262조 7,000억 원 수준에 달한다.

사상 최대 호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격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7월 말 181만 6,000원이던 주가는 이달 26일 127만 5,000원까지 하락하며 석 달 만에 약 29.8% 떨어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과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한 미래 물량 확보 수준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체결한 장기 계약 비중과 기간을 파악해 반도체 업황 변동성을 넘어설 수 있는 실적 지속성을 확인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난 21일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한 SK하이닉스가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을지 여부도 핵심 관전 포인트다. 잉여현금흐름(FCF) 기반 환원 원칙과 더불어 세전 20조 원을 웃도는 일본 키옥시아 지분 매각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실행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honggas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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