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주 연속 하락하며 두 주째 40%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2천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p 내렸다.

부정 평가는 49.5%로 지난주 대비 0.2%p 내렸지만 오차범위(±2.0%p) 내에서 긍정 평가를 앞섰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였다. 리얼미터는 “선관위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지난주보다 4.3%p 내린 43.2%를 기록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광주·전라에서도 전주 대비 긍정 평가가 1.7%p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75.9%)과 중도층(45.3%)에서 각각 4.5%p, 2.5%p 떨어졌으며, 연령별로는 70대 이상(45%)과 40대(56.9%)에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18세 이상 1천2명)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4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지지율을 3주 연속 오차범위(±3.1%p) 안에서 앞선 가운데, 양당 격차는 전주 2.2%p에서 1%p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광주·전라(9.2%p), 대전·세종·충청(6.8%p), 서울(4.7%p)에서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10%p), 광주·전라(8.9%p), 서울(6.7%p)에서 하락했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40대 지지도가 전주 대비 10.9%p 올랐지만, 국민의힘은 40대 지지도가 4.4%p, 50대 지지도가 10.8%p 떨어졌다. 30대에서는 민주당이 9.7%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6.2%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 기타 정당 2.1%, 무당층 6.9%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이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1%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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