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재테크2026-09-17 11:43

“휴가·파업 악재에 멈춰 선 공장”… 8월 자동차 수출·생산 30%대 동반 급감

국내 자동차 산업이 여름 휴가철에 따른 조업 차질과 일부 완성차 업체의 노조 파업 여파가 겹치며 생산과 수출, 내수 판매 전 부문에서 일제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정도윤 기자
  • 조업일수 감소 및 주요 완성차 파업 여파… 수출 38억 5천만 달러 그쳐
  • 내수 침체 속 친환경차 비중 62.6% 돌파… 침체 속 체질 개선 가속화
국내 자동차 산업이 여름 휴가철에 따른 조업 차질과 일부 완성차 업체의 노조 파업 여파가 겹치며 생산과 수출, 내수 판매 전 부문에서 일제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사진=연하뉴스)

국내 자동차 산업이 여름 휴가철에 따른 조업 차질과 일부 완성차 업체의 노조 파업 여파가 겹치며 생산과 수출, 내수 판매 전 부문에서 일제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줄어든 38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북미와 유럽연합을 비롯해 아시아, 중동 등 주요 지역 전반에서 수출 물량이 크게 줄었다. 물량 기준 수출량 역시 14만 6천 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26.9% 감소했다.

생산량과 내수 시장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8월 생산량은 20만 6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급감했으며, 내수 판매량도 20.8% 줄어든 11만 대를 기록했다. 업계의 완성차 생산 하계 휴가 시점이 지난해 7월 말에서 올해 8월 초로 이동함에 따라 평일 기준 조업일수가 나흘이나 줄어든 데다,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장 침체 속에서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월 내수 판매 차량 11만 대 중 친환경차는 6만 9천 대가 팔려 전체 내수의 62.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연속으로 최고 비중을 경신한 수치다. 완성차 업계의 주요 임금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 남은 기간 생산 물량이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press@theopinion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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