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AI 파운데이션

테크/IT2026-08-12
美 에포크AI도 놀랐다… 韓 독자 AI 4종, 세계 ‘주목할 모델’ 싹쓸이
  • 글로벌 빅테크 넘은 쾌거… ‘AI 3대 강국’ 위상 입증
  • 자원 한계 극복하고 오픈소스 공개… 기술 독립 가속화
대한민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4종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으며 글로벌 AI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Epoch AI의 주목할만한 모델(Notable Model) 등재 현황.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민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4종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으며 글로벌 AI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 에포크AI(Epoch AI)가 추진한 ‘주목할 만한 AI 모델(Notable Models)’ 평가에서 국내 4개 정예팀이 2026년 상반기 동안 개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전원이 등재 목록에 이름을 올려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모델 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사람중심AI연구소(HAI)가 매년 발행하는 ‘AI 인덱스(AI Index)’ 보고서의 핵심 평가지표로 활용되는 등 각국의 국가적 AI 역량을 판단하는 세계적 표준으로 통한다. 앞서 발표된 스탠퍼드대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가별 주목할 만한 모델 수에서 미국이 59개, 중국이 35개, 한국이 8개 등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한 바 있다.

특히 2026년 들어 현재까지 에포크AI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AI 모델을 보유한 국가가 전 세계에서 미국, 중국, 한국 등 단 3개국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의 의미는 매우 크다. 이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을 확보하여 미·중 양강 구도에 대항할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등재된 국내 4개 정예팀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비해 연구 개발 예산과 데이터 센터 인프라 등 자원적 여건이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모델 구조 설계와 효율적인 데이터 학습 기법을 적용했다. 상반기 동안 고도화된 이들 모델은 성능 개선을 거쳐 오픈소스로 전격 공개되었으며, 국내 고유의 기술 인프라 구축은 물론 개방형 AI 생태계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부는 한국의 독자적인 기술로 탄생한 AI 모델들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한 만큼, 글로벌 기술 선도국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희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