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AI

테크/IT2026-08-28
전 국민 AI 시대 열린다…SKT·카카오·KT 최종 선정
  • 과기정통부, ‘모두의 AI’ 사업자 최종 확정…연내 전 국민 대상 정식 서비스 개시
  • B200 GPU 지원·2027년 예산 투입…국민 메신저·전화·포털로 공공 에이전트 연동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AI 활용 국가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 프로젝트의 주관 사업자 윤곽이 드러나며 전 국민 대상 AI 서비스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모두의 AI’. SK텔레콤, 카카오, KT 등 3개 컨소시엄이 수행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각 사 로고)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AI 활용 국가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 프로젝트의 주관 사업자 윤곽이 드러나며 전 국민 대상 AI 서비스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면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SK텔레콤, 카카오, KT 등 3개 컨소시엄을 수행 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AI 모델 역량과 인프라 운영 능력뿐만 아니라 국민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 국내 생태계 기여도 등이 종합적으로 검증됐다.

최종 선정된 3개 컨소시엄은 각각의 독자적인 플랫폼과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접근성을 극대화한 범용 AI 챗봇 및 공공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특히 복잡한 공공 혜택 신청 절차를 대행하고 건강·금융·교육·부동산 등 생활 밀착형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들에게 올해 최첨단 인프라인 GPU B200 512장을 우선 지원하고, 오는 2027년부터는 관련 정부 예산을 확보해 안정적인 전 국민 서비스 인프라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요청 한 번으로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실행형 AI에 집중한다. 앱과 웹은 물론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도 이용이 가능해 디지털 취약계층이나 어르신도 별도 앱 설치 없이 곧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공식 API가 없는 관공서나 매장도 AI가 직접 전화를 걸어 연결하는 대행 기능을 갖춘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접근성이 뛰어난 국민 메신저 플랫폼을 진입점으로 삼아 챗봇과 공공 에이전트를 통합 제공한다.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연내 범용 전화 AI 서비스의 라이트 버전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며, 기업들이 특화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는 오픈 마켓플레이스를 연계해 생태계 확장을 도모한다.

KT 컨소시엄은 대화 흐름 안에서 정보 검색과 비교, 서비스 실행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통합형 대화 서비스를 추진한다. 포털 다음을 비롯해 무신사·직방·다나와 등 제휴 채널과 IPTV 및 통신 채널에 AI 진입점을 배치해 국민들이 일상적인 검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정부는 오는 9월 중 3개 사업자와 최종 협약을 체결하고 즉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공공데이터 연계를 위한 관계부처 협의에 들어간다. 이후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 정식 서비스를 대중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김희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