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포인트

이슈2026-05-18
“성실 납세자가 누리는 특권”… 야구장·식물원·미술관까지 문 열어젖힌 ‘세금포인트’ 대변신
  • 국세청, KT위즈·한택식물원·대구미술관과 업무협약 전격 체결… 스포츠 분야 최초 도입 눈길
  • 손택스 모바일 쿠폰 발급으로 입장료 할인 및 무료입장… 일상 속 ‘힐링 혜택’ 대폭 확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한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 및 여가 혜택이 한층 풍성해진다.
세금포인트 업무 협약식에서 이택주 한택식물원 원장(좌)과 이광숙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금을 성실히 납부한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 및 여가 혜택이 한층 풍성해진다. 국세청은 성실 성실납세자를 우대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일상 속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가 유관 기관들과 연이어 손을 잡았다. 이번 조치로 국세청은 지난달 17일 재단법인 한택식물원을 시작으로 23일 프로야구단 KT위즈, 30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과 세금포인트 사용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연달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세금포인트 제도는 납세자가 납부한 세액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를 다양한 기관에서 할인 혜택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적극행정의 일환이다. 지난해 말 온달동굴, 만천하스카이워크, 제부도해상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혜택을 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와 자연 생태, 시각 예술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영역으로 보폭을 넓혔다. 이번 협약은 성실하게 세금을 낸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영역이 지방자치단체의 유명 관광 시설에서 민간 및 지역 거점 문화 인프라까지 촘촘하게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프로야구단 KT위즈와의 협약은 국내 프로스포츠 분야 최초의 도입 사례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경기도 수원을 연고로 하는 KT위즈는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 입장권을 구매할 때 세금포인트 2포인트를 사용하면 2천 원의 할인 혜택을 즉시 제공하기로 했다. 국세청과 KT위즈는 협약 당일 홈경기 현장에서 대대적인 홍보 행사를 병행하며 시구와 시타, 관람객 대상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에게 제도의 취지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자연 생태와 시각 문화 부문의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자생 및 외래식물 1만여 종과 900여만 본을 보유한 국내 최대 종합식물원이자 희귀·멸종 위기 식물 보전기관인 경기도 용인의 한택식물원은 1포인트를 사용해 1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한택식물원은 다른 할인 제도와 중복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관람객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국내외 근현대미술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대구미술관 역시 세금포인트를 활용하면 일반 전시의 경우 전액 무료입장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대폭 낮췄다.

해당 시설에서 할인 및 무료 혜택을 받으려는 납세자는 국세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손택스’에 접속해 간편하게 모바일 쿠폰을 발급받으면 된다. KT위즈파크는 지난달 23일부터 쿠폰 발급과 적용이 활성화되었으며, 한택식물원과 대구미술관은 이달 15일부터 공식 서비스에 돌입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손택스 내 ‘My홈택스’ 메뉴의 세금포인트 혜택 페이지에서 문화·여가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현장 매표소 등에 제시하면 즉시 혜택이 적용된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국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용처를 발굴해 성실 납세의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김희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