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수출

5년 만에 돌아서는 1경원 시장…K-소비재 중국 수출 V자 복원 시동
  • 상반기 34억4000만 달러 달성하며 반등, 패션·식품 성장세 주도
  • 내륙 신유통망 개척과 거점 물류망 구축으로 연말 상승 모멘텀 지속
한국산 소비재의 중국 시장 수출 실적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2021년 93억 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대중 소비재 수출이 5년 만에 우상향 흐름을 나타내며 연간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중 소비재 수출은 34.4억불로 작년 대비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산 소비재의 중국 시장 수출 실적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2021년 93억 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대중 소비재 수출이 5년 만에 우상향 흐름을 나타내며 연간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주중 공관 상무관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 현지 무역관장들과 합동으로 진행한 현황 점검 자리에서 올해 상반기 성과를 평가하고 하반기 시장 공략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는 정책 성과를 극대화하고 주요 산업 분야의 실질적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한 관리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상반기 대중 소비재 수출액은 3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패션의류 분야가 33.4%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고, 식품 역시 17.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실적 상승을 끌어올렸다. 핵심 수출 품목인 화장품 역시 지난 6월 전년 동기 대비 23.8% 급증하며 반등세에 힘을 보탰다.

중국 내 권역별 수입 실적에서도 광범위한 증가 흐름이 확인된다. 중부 후베이성의 한국 소비재 수입이 378% 급증한 것을 비롯해 동북 랴오닝성 69%, 화남 하이난성 62%, 화북 베이징시 46%, 서부 섬서성 33%, 화동 안후이성 15% 등 주요 거점 지역 전반에서 고른 성장 모멘텀이 나타났다.

50조 위안 규모에 달하는 현지 거대 소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정부와 유관 기관은 연말까지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틱톡과 샤오홍슈 등 대표적 온라인 플랫폼의 라이브 커머스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핵심 도시 내에 실물 팝업스토어를 개설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통 채널 확장과 물류 인프라 보강 작업도 속도를 낸다. 기존 징둥이나 알리바바 같은 대형 플랫폼 외에도 신규 민간 유통망 10곳을 추가로 확보하고, 청두와 시안 등 내륙 거점 도시에 물류 전담 지원창구를 새로 마련해 연안부터 내륙 깊숙이 이어지는 공급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 및 규제 문제는 양국 정부 간 다각적 협력 채널을 통해 사전 해소를 추진한다. 더불어 산둥성, 장쑤성, 광둥성 등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한 주요 지방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안정적인 비즈니스 여건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