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이슈2026-05-26
“연박하면 최대 7만 원 할인”… 문체부, 추경 112억 투입해 숙박권 30만 장 푼다
  •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85곳 타깃 삼아 고유가·고물가 시대 국내 여행객 금융 부담 경감
  • 6월 11일부터 온라인 예약 채널 동시 개방… 유튜브 ‘할명수’ 협업 및 전국 생활 매체 광고 총동원
정부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물가와 고유가 기조로 위축된 국내 관광 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숙박비 직접 지원에 나선다.

정부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물가와 고유가 기조로 위축된 국내 관광 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숙박비 직접 지원에 나선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로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비수도권 취약 지역을 정조준해 장기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전국의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전격 가동한다.

정부 정책 발표에 따르면 문체부는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112억 원을 긴급 수혈해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를 개최하고 총 30만 장의 할인 쿠폰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행사의 지원 대상은 인구 감소세가 뚜렷해 행정적 지원이 시급한 비수도권 기초 지방정부 85개 지역이다. 해당 지역 내에 위치한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정식 등록된 국내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무등록 불법 시설이나 단순 대실 상품은 지원 대상에서 철저히 제외된다.

올해 프로그램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단순 1박 체류를 넘어 지역 내 장기 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연박상품 할인 구간을 전격 신설했다는 점이다. 단기 숙박의 경우 예약 금액이 7만 원 이상이면 3만 원, 7만 원 미만이면 2만 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 2박 이상의 연박 여행객은 결제액이 14만 원 이상일 때 최대 7만 원, 14만 원 미만일 때는 5만 원의 파격적인 할인을 적용받게 된다. 이는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음식점,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전반으로 낙수효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유인책이다.

할인권 발급 프로세스는 전면 온라인 선착순 방식으로 설계되어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행사가 시작되는 6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지정된 온라인여행사(OTA) 채널을 통해 1인당 1매씩 내려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쿠폰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실제 숙박 예약을 완료해야 효력이 유지되며, 기한을 넘긴 미사용분은 즉시 자동 소멸하는 구조다. 다만 소멸한 쿠폰 수량은 다음 날 오전 10시에 다시 선착순 시스템으로 재유입되므로 재발급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자세한 참여 방법과 제휴 여행사 명단은 공식 누리집 및 전용 콜센터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공공 정책의 파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대형 뉴미디어 플랫폼 및 정부 가용 자산을 결합한 다각도 융합 홍보전을 전개한다. 솔직하고 유쾌한 콘텐츠로 폭넓은 팬덤을 보유한 유명 유튜브 채널 ‘할명수’와 협업 콘텐츠를 기획해 젊은 층의 자발적인 지방 방문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전국 버스정류장 모니터, 디지털 전자게시판, 행정기관 내 엘리베이터 등 도심 전역의 1만여 개 공공 영상 매체를 활용해 일상 밀착형 참여 유도 광고를 대대적으로 송출한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이번 페스타가 민생 경제의 비용 부담은 줄이고 인구 위기 지역의 활력은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지방의 새로운 매력을 재발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