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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위메프 본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7.28 ondol@yna.co.kr/2024-07-28 14:30:07/
이슈2026-09-22
‘티메프 빚 폭탄’ 터지기 전에 막는다… 정부, 피해기업 맞춤형 채무조정 전격 단행
  • 정책자금 만기 도래에 상환 연장·새출발기금 연계 등 차주별 맞춤 지원
  • 소상공인 상환기간 최대 7년 확대… 성실상환기업 원금 완화 및 1년 추가 연장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당시 저금리로 긴급 정책자금을 지원받았던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원리금 상환 시기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정부가 맞춤형 채무조정에 들어간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티몬·위메프 피해기업의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진공·소진공과 함께 차주별 맞춤형 채무조정제도를 실시한다. (사진=연합뉴스)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당시 저금리로 긴급 정책자금을 지원받았던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원리금 상환 시기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정부가 맞춤형 채무조정에 들어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티몬·위메프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상환능력과 연체 상태를 고려한 채무조정 지원 방안을 신설했다. 대금 정산 지연 사태 이후 수급난을 버텨온 업체들이 최근 대출 만기가 찾아오며 겪고 있는 2차 자금난과 연체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대책은 정상 상환 중인 차주와 이미 연체가 발생한 차주의 여건을 분리해 맞춤형으로 추진된다. 연체 없이 정상적으로 상환 의무를 이행 중이거나 단기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중진공과 소진공의 자체 채무조정제도를 적극 적용해 원리금 납부 부담을 낮춰준다. 이미 연체 상태에 빠진 한계 차주에게는 새출발기금 등 외부 전문 채무조정 기구와 연계해 원금 감면, 이자 및 연체이자 탕감 등의 다각적 구제책을 다각도로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기관별 구체적 조치안을 살펴보면 중진공은 원금의 10% 이상을 정상 납부한 성실 상환 기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원금 상환 비율을 20% 수준으로 조정하는 ‘소액성실상환 연계지원’ 제도를 시행한다. 해당 조정 개시 후 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경우 대출 상환 기간을 1년 연장하는 혜택이 추가 부여된다.

소진공의 경우 정상 차주 및 30일 이하 단기 연체 상태에 있는 소상공인의 정책자금 상환 기간을 기존 계획보다 최대 7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아울러 경영 악화로 폐업을 선택한 뒤 임금근로자로 재취업해 1년 이상 근속한 소상공인에게는 0.5%포인트의 우대 금리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기업은 중진공(1811-3655)이나 소진공(1533-0100)을 통해 전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전담기관들은 대상 기업을 상대로 활용 가능한 맞춤형 제도를 지속 안내할 방침이다.

김희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