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국제유가 하락에 항공 유류할증료 인하…7월 발권분부터 적용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7월 발권 항공권에 부과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이달보다 대폭 낮아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발권분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19단계가 적용된다. 6월에 적용된 27단계보다 8단계 낮아진 수준으로, 이용객 부담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조정 배경은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 하락이다.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간 MOPS 평균은 갤런당 338.3센트를 기록했다. 직전 기간인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갤런당 410.02센트였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내린 수치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유 가격 변동을 항공권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로,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 별도로 부과된다. MOPS 평균값을 기준으로 단계가 정해지며, 단계가 낮을수록 이용객이 내는 할증료도 줄어드는 구조다.

대한항공은 6월 노선별로 편도 기준 최소 6만1천500원에서 최대 45만1천5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했다. 7월에는 최소 4만6천400원, 최대 34만4천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장거리 노선 편도 기준 최대 10만7천500원이 줄어드는 셈이다.

국내 항공사들도 19단계 조정에 맞춰 노선별 구체적인 유류할증료를 순차적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인하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이용객들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준다. 다만 유류할증료는 국제 유가 흐름에 따라 매달 변동되므로, 향후 유가가 다시 오르면 할증료도 따라 올라갈 수 있다.

정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