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헤리티지 상반기 매출 90억원…전년 대비 50% 증가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상품 브랜드 ‘K-헤리티지’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오프라인 매출액은 약 90억9천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0억7천만원보다 49.7% 늘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온라인 쇼핑몰 ‘K-헤리티지 스토어’는 지난해 상반기 11억8천만원에서 올해 22억원으로 거의 두 배 증가했다. 인천공항 한국전통문화센터의 매출도 14억원에서 26억6천만원으로 늘었고, 브랜드와 업체의 협업 상품 매출은 61.3% 증가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전통 문양과 그림 등 국가유산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해 주요 궁궐, 국립고궁박물관, 인천공항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최근 기획 상품들이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진흥원은 지난 3월 BTS 광화문 컴백 공연에 맞춰 광화문 월대 서수상을 소재로 한 열쇠고리와 ‘아리랑 손수건’을 출시했다. 또 백범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을 기념해 그가 즐겨 착용하던 안경과 두루마기를 활용한 배지, 경복궁 경회루를 소재로 한 응원봉도 선보였다.
진흥원 관계자는 “‘일월오봉도’ 그림을 활용한 부채와 손수건, 조선 왕실의 문양을 모티브로 한 와인 마개 등이 많이 팔렸고 ‘궁궐 향수’도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K-컬처 인기에 힘입어 전통문화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추이를 고려하면 역대 최고 매출인 지난해 161억원을 넘어 200억원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헤리티지 매출은 2021년 47억6천만원 수준에서 이후 83억7천만원, 110억8천만원, 118억8천만원, 161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최근에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박물관 문화상품 ‘MU:DS’와 업무협약을 맺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달 19∼29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상품을 새로 선보인다. 행사장 벡스코 내 상품관에서는 세계유산 17건을 담은 마그넷, 자투리 한지 원단을 표지로 한 수첩, 유튜버 ‘술익는집’과 협업한 술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