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R&D 성공 기업에 7000억 단비… 기술 실증부터 수출까지 막힘없이 뚫린다
  • 기보·무보 및 기업·하나은행 합작… 최대 100억 운전자금·100% 보증 파격 지원
  • R&D 성과물의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 지역·첨단 분야 특별 한도 제공
기술력을 입증받고도 상업화 자금 부족으로 좌절하던 연구개발 기업들에게 대규모 자금 지원의 길이 열린다.

기술력을 입증받고도 상업화 자금 부족으로 좌절하던 연구개발 기업들에게 대규모 자금 지원의 길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성과의 기술사업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총 7,050억 원 규모의 ‘산업R&D 혁신기업 우대 패키지금융 프로그램’을 본격 실행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5년 이내 산업부 R&D 과제를 완료하거나 우수 등급으로 마친 기업 중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추천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R&D 성과물의 후속 실증, 양산, 그리고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난항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조치다.

금융 지원을 위한 마중물은 산업기술 R&D 전담 은행인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마련했다. 두 은행이 총 470억 원(IBK기업은행 270억 원, 하나은행 200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이를 재원으로 각 분야별 특화 보증을 제공하는 구조다.

기술보증기금은 향후 3년간 총 4,05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사업화 보증’을 운용한다. 개별 기업의 단순 신용도나 기술력만 평가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해당 R&D 과제 성과의 사업성과 미래 성장 가치를 집중적으로 심사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 기업은 평가 결과에 따라 운전자금을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시설자금을 포함할 경우 지원 한도는 최대 100억 원까지 늘어난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보증비율 100% 적용과 보증요율 최대 0.5%포인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총 3,000억 원 규모의 ‘R&D 혁신기업 수출입 보증’을 맡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운다. 수출 준비에 필요한 운전·제작 자금이나 원자재 수입 자금 대출에 대해 최대 100억 원 한도로 보증을 제공한다. 보증비율 100% 보장과 함께 보증료 20% 할인 혜택이 부여되며, 비수도권에 위치한 기업이나 M.AX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 등에는 기본 한도의 최대 2.5배까지 파격적인 특별 한도를 부여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R&D 기술금융플랫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플랫폼에서 발급받은 자격확인서를 지참해 기술보증기금이나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보증 심사를 거친 후, 우대 보증서를 바탕으로 하나은행 또는 IBK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 상세한 안내 및 상담은 지원 기관과 협약 은행의 전국 영업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김희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