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재테크2026-10-27 10:51

‘앤트로픽 2700조 IPO’ 대형 호재… 코스피, 4%대 폭풍 반등 5700선 회복

국내 증시가 미국 인공지능 기업의 초대형 기업공개 소식에 힘입어 가파른 반등세를 나타냈다.

정도윤 기자
  • 외국인 3천억 대규모 매수세 유입…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 폭등
  • 중동 정세 긴장 완화에 국제유가 안정세… 코스닥도 3%대 오름세 동반 강세
국내 증시가 미국 인공지능 기업의 초대형 기업공개 소식에 힘입어 가파른 반등세를 나타냈다.
앤트로픽의 IPO소식에 국내 주가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 인공지능 기업의 초대형 기업공개 소식에 힘입어 가파른 반등세를 나타냈다.

2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64포인트(4.24%) 급등한 5,701.11을 기록하며 단숨에 5,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AI 모델 개발사 앤트로픽이 현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달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이번 IPO를 통해 앤트로픽은 최대 2조 달러(약 2,700조 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약 1,0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이는 미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 조달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 뉴욕 증시 기술주 상승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2.8% 급등을 견인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300억 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들이 유가증권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5% 넘게 뛰어올랐고 SK하이닉스는 7%대 강세를 나타냈다. 앤트로픽에 초기 투자를 집행한 SK텔레콤과 지주사 SK스퀘어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외 환경 개선 역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등 중동 외교 당국자들의 연쇄 방문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일부 완화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일제히 하락해 시장의 인플레이션 부담을 낮췄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전장 대비 25.61포인트(3.52%) 오른 752.82를 기록하며 750선을 넘어섰다. 심텍,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등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press@theopinion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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