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재테크2026-07-29 11:30

장 초반 상승 반전에 기습 폭락… 코스피·코스닥 ‘동반 사이드카’

29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대규모 매물 폭탄에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 매도 사이드카가 전격 발동됐다.

정도윤 기자
  • 코스피 5,700선 깨지며 급락… 코스닥 올해 고점 대비 46% 폭락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 동반 휘청… 개인 매물 쏟아져
29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대규모 매물 폭탄에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 매도 사이드카가 전격 발동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29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대규모 매물 폭탄에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 매도 사이드카가 전격 발동됐다. 지수 급변동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거래소가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긴급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55분 코스피200 선물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자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어 1분 뒤인 10시 56분에는 코스닥150 선물 및 현물지수의 동반 폭락으로 코스닥 시장에도 사이드카가 걸렸다. 이로써 올해 증시에서 매도 방향으로 발동된 사이드카는 코스피 23회, 코스닥 13회로 늘어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6,220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순식간에 하락 전환해 5,680선까지 밀려났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장중 변동 폭만 540포인트를 넘어섰다. 매매 주체별으로는 개인이 1조 3000억 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세를 주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저가 매수에 나서며 물량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도 일제히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크게 떨어졌으며, SK스퀘어, 삼성전기, 삼성생명 등 주요 종목들 역시 급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폭락세를 면치 못하며 올해 최고점 대비 반토막에 가까운 46%의 낙폭을 기록했다.

전문가 의견을 제외하고 객관적 수치와 팩트에 기반해 작성된 이번 증시 급락세는 주요 반도체 및 이차전지 관련주 전반으로 하락 압력이 확산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에코프로비엠 등 기술주들의 낙폭을 더욱 키웠다.

press@theopinion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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