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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의 경제 심장 베트남을 뚫었다”… 역대 최대 8,200만 불 수출 대박 터졌다
  • 이재명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 73건 MOU 체결… 바이오·방산 등 첨단산업 파트너십 고도화
  • 포스코퓨처엠 타이응웬성 음극재 공장 건립 확정… 이차전지 글로벌 공급망 거점 확보
대한민국 경제가 아세안의 중심지인 베트남에서 역대급 수출 실적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감만 부두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경제가 아세안의 중심지인 베트남에서 역대급 수출 실적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지난 4월 23일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총 8,200만 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해당 행사가 시작된 이래 단일 국가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이다.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콘텐츠 등 미래 첨단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 중소·중견 기업 100여 개사와 베트남 현지 바이어 200여 개사가 참여해 열띤 상담을 벌였다. 특히 단순 제조 임가공 중심이었던 과거의 협력 구조에서 벗어나, 방위산업과 첨단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양국의 파트너십이 질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날 오후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베트남 레 밍 흥 총리가 나란히 참석해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포럼을 통해 원전, 인프라,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73건의 기업 및 기관 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며 양국 간 경제 밀착도는 한층 높아졌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한국전력공사는 현지 에너지 인프라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첨단 소재 분야의 성과도 눈부셨다. 포스코퓨처엠은 베트남 타이응웬성에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투자등록증(IRC)을 공식 취득했다. 이로써 한국 기업은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의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현대자동차 역시 현지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도출된 경제 성과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베트남이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핵심 공급망 파트너라는 점을 고려해,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하도록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