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라이프2026-10-13
비 그친 뒤 찬 공기 유입…내일 아침 기온 최대 10도 ‘뚝’
가을비 (사진=연합뉴스)

14일 아침 기온이 오늘 낮까지 이어진 비가 그친 뒤 북서풍을 타고 들어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5∼14도까지 떨어지겠다. 오늘 아침과 비교하면 5∼10도 낮은 수준이다.

13일 오전 8시 현재 서해상에서 다가온 대기 중하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대부분 지역은 낮 무렵 비가 그치겠으나, 경남 일부 지역은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충청 10∼50㎜, 경기남부·강원내륙·강원산지·강원북부동해안·전북 5∼4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울릉도·독도 5∼30㎜, 서울·인천·경기북부·서해5도·강원중부동해안·강원남부동해안·제주 5∼20㎜ 안팎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비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그친 뒤에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쪽에 고기압, 동쪽에 저기압이 자리한 ‘서고동저’ 기압계가 형성되면서 북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 들겠고,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부는 북서풍에 찬 공기가 실려 들어오면서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다.

13일 아침 기온은 예년 이맘때보다 크게 높았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부산 22.7도, 광주 21.9도, 울산 21.4도, 대구 20.1도, 대전 17.8도, 서울 15.3도, 인천 14.9도를 기록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평년기온(20∼2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반면 수요일인 1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5∼14도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17∼22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서쪽 고기압과 동쪽 저기압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이날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 70㎞) 안팎의 강풍이 불어 꽤 쌀쌀하겠다.

바다에서도 거센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서해중부먼바다는 13일 밤부터, 충남앞바다·서해남부해상·남해서부서쪽먼바다·제주서부앞바다·제주남쪽바깥먼바다·제주남서쪽안쪽먼바다·동해중부해상은 14일 새벽부터, 제주남동쪽안쪽먼바다·남해동부바깥먼바다·동해남부해상(울산앞바다 제외)은 14일 오전부터 바람이 시속 30∼55㎞(초속 8∼15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겠다. 이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14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평소보다 높겠으니 특히 유의해야 한다.

황주영 기자
라이프2026-07-15
간밤 수도권 물폭탄…습도 오른 15일, 주말께 장맛비 재개

인천 강화와 경기 파주 등 수도권을 강타한 물폭탄에 이어 15일에는 전국에 궂은 날씨가 겹겹이 이어진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체감온도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와 시속 70㎞ 안팎의 강풍, 남해안·제주 일대 폭풍해일 위험까지 뒤섞이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연합뉴스)

간밤 수도권과 강원 곳곳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인천 강화군 양도면에는 전날 오후 8시 42분부터 1시간 동안 56.5㎜, 경기 파주시 광탄면에는 오후 9시 34분부터 1시간 동안 51.0㎜의 비가 각각 내렸다. 비는 다소 약해진 상태로 이날 오후까지 전국에 오락가락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전북과 울릉도·독도에 5~40㎜, 대구·경북에 5~30㎜, 수도권과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에 5~2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에 5~10㎜, 강원동해안에는 5㎜ 미만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16일부터는 충청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에 의한 장맛비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 비는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초까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다.

비가 내리면서 그동안 평년보다 높았던 기온은 이날 낮부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대구 31.5도, 울산 29.8도, 광주 26.7도, 대전 25.7도, 부산 25.2도, 서울 24.0도, 인천 23.6도로 집계됐다.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보됐다.

다만 습도가 높아 강원동해안과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북은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기온에 습도를 반영해 산출하는 체감온도는 습도가 55%일 때 기온과 일치하며, 이후 습도가 10% 오를 때마다 1도가량 높아진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서해안(전남 제외)과 충남내륙, 경남해안, 경북동해안·북동산지, 강원산지에는 이날 오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나머지 지역도 순간풍속이 시속 55㎞(초속 15m) 안팎에 달할 정도로 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은 비를 몰고 온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점차 잦아들 전망이다.

달의 인력이 강해져 바닷물 높이가 평소보다 높아진 가운데, 제주해안과 전남해안, 경남해안에는 16일까지 너울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물결이 해안도로를 넘어 들이칠 정도로 거세질 수 있어 저지대는 침수 위험에 대비한 대피가 필요하다. 특히 이날 밤부터 16일 새벽 사이에는 전남서해안과 경남서부남해안, 제주해안에 폭풍해일이 들이닥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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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