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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2.8% 상승… 석유류·외식 동반 급등
  • 10월 소비자물가 2.8% 올라 두 달 연속 2%대 후반 기록
  • 석유류 14.9% 치솟고 가공식품·외식 물가도 일제히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후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과 가공식품 및 외식 부문의 지속적인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지표를 견인한 결과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석유류·가공식품·외식비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2.8%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후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과 가공식품 및 외식 부문의 지속적인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지표를 견인한 결과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73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 상승했다. 월별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 7월 2.8%를 기록한 이후 8월 3.1%로 다소 확대되었으나 9월 29%에 이어 두 달 연속 2%대 후반의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부문별로는 에너지 관련 품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석유류 가격이 14.9% 치솟으면서 전체 물가 지수를 0.56%포인트 끌어올리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가공식품 가격은 2.9% 올라 전년 동기 대비 약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 물가 역시 2.9%의 상승률을 보이며 물가 상승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반면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이끈 요인도 존재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7%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 끌어내렸다. 세부 품목별로는 채소류가 11.2% 내림세를 보였으나,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4.8%와 5.4% 상승하여 대조를 이뤘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들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6% 상승했다.

정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