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캠퍼스

테크/IT2026-10-21
“6만7천 명 개인정보 뚫렸다”…웅진 ‘놀이의발견’ 해킹 피해
  • 관리자 시스템 무단 침입으로 회원 휴대전화·이메일 유출
  • 웅진컴퍼스 공식 사과…KISA 신고·경찰 수사 착수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컴퍼스가 운영하는 가족 여가 중개 플랫폼 '놀이의발견'에서 약 6만 7,000명 규모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보안 사고가 일어났다.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컴퍼스가 운영하는 가족 여가 중개 플랫폼 ‘놀이의발견’에서 약 6만 7,000명 규모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보안 사고가 일어났다. 외부 비인가자가 관리자 시스템에 불법 침입해 이용자 데이터를 무단 조회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회사 측이 공개한 경위에 따르면 피해는 지난 18일 오후 6시 45분부터 다음 날 새벽 0시 50분 사이 약 6시간 동안 발생했다. 정체불명의 외부 침입자가 서비스 백오피스 시스템에 접근해 내부 회원 정보를 들여다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로 노출된 항목은 회원 닉네임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 다만 비밀번호와 결제 관련 금융 정보는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오전 이상 징후를 감지한 웅진컴퍼스는 즉각 외부 접속 경로를 완전 차단하고 관리자 계정 암호 변경 및 의심 계정 이용 정지 조치를 시행했다. 서종윤 대표는 자사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유출 대상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침해 사실을 개별 안내하기 시작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 조치를 마쳤으며 서울 서초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향후 재발을 막기 위해 관리자 계정 내 2중 인증 도입, 시스템 접근 통제 규정 강화, 이상 행위 실시간 감시 체계 확충 등 전면적인 보안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피해 회원을 노린 스미싱이나 기관 사칭 2차 피해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유출된 연락처와 이메일을 악용한 출처 불명의 문자나 전화를 받으면 링크 접속을 피하고 유의해야 한다.

교육 및 여가 서비스 업계 전반의 보안 취약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 1월 교원그룹이 대규모 랜섬웨어 감염으로 인해 교원, 교원구몬, 교원라이프 등 8개 주요 계열사 전산망에 차질을 빚고 약 554만 명의 서비스 이용자 데이터 정황이 노출된 데 이어 또다시 주요 업체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김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