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 마스크 전면 해제는 ‘시기상조’?…반대 여론 57%로 여전히 높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또는 전면 해제가 언제쯤 이루어질 수 있을까?
정부나 지자체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상당수의 국가에서는 이미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벌써 해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겨울철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전면해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설 연휴 전까지 의무 해제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정부는 지난 23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정확히 언제부터 전면 해제가 이루어질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현재로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하는 것에 대해 반대 여론이 상당히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우리 국민 중 57%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해제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찬성'한다는 응답 41%에 비해 16%포인트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서는 세대별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20대 연령층에서는 반대(39%)보다는 찬성(60%) 여론이 매우 높은데 비해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반대 여론이 상당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30대 연령층에서 찬성 49%, 반대 51%로 찬반 여론의 팽팽히 맞섰다.
실내마스크 찬성 여론은 2주전에 실시한 조사에서 39%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이번에 41%로 2% 포인트 증가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로 해석하긴 어려워 보인다.
한편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59%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34%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에서 56%를 보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상승추세를 보였다.
코로나 19에 대한 시민들의 상황인식은 "심각하다"(42%)기 보다는 "심각하지 않다"(56%)는 인식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대 연령층에서 "심각하지 않다"는 여론이 67%로 타 연령층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에서 60% 이상의 응답자들이 "심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심각하게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전국지표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