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테크/IT2026-07-22
단순 답변 넘은 AI 에이전트… 오픈AI 워크·코덱스 주간 이용자 1천만 넘었다
  • 출시 4개월 만에 이용자 5배 폭증… 복잡한 업무 자동화 수요 급증
  • 챗GPT 워크·코덱스 통합 생태계 구축… 기획부터 개발까지 한번에 해결
오픈AI의 인공지능(AI) 업무 전담 에이전트 서비스인 '챗GPT 워크'와 코딩 전문 에이전트 '코덱스'의 글로벌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오픈AI 로고. (사진=오픈AI)

오픈AI의 인공지능(AI) 업무 전담 에이전트 서비스인 ‘챗GPT 워크’와 코딩 전문 에이전트 ‘코덱스’의 글로벌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오픈AI가 발표한 최신 지표에 따르면 두 서비스의 합산 주간 이용자는 지난 3월 200만 명 수준에서 약 4개월 만에 5배로 폭증했다. 특히 이달 들어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불과 9일 만에 이용자가 400만 명가량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급격한 성장세는 단순한 텍스트 생성이나 단답형 질문 답변을 넘어 AI가 복잡한 프로젝트를 다단계로 직접 계획하고 완성본 형태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AI 에이전트’로 기능이 고도화된 데 따른 영향이다. 챗GPT 기반의 업무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로컬 파일 및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데이터 수집부터 문서 작성, 발표용 슬라이드 제작, 웹 앱 개발까지의 전 과정을 능동적으로 수행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특화되었던 코덱스 역시 최근 기능 확장을 거치며 제품 기획, 마케팅, 교육, 데이터 분석 등 기업 경영 및 실무 전반으로 활용 폭이 대폭 확대됐다. 차세대 언어모델인 GPT-5.6을 기반으로 현장 실무자가 직접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교육용 플랫폼을 제작하거나 데이터 시각화 도구를 개발하는 등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오픈AI 측은 복잡하고 소요 시간이 길었던 업무 프로세스를 AI 에이전트가 완결형으로 지원하도록 지속적인 기술 업데이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정도윤 기자
테크/IT2026-06-04
검색은 네이버·AI는 챗GPT…한국인 플랫폼 이용 지형도

한국 성인의 디지털플랫폼 이용 패턴이 서비스 유형별로 뚜렷한 1위 구도를 형성하는 가운데, 2024년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전체 매출이 16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3일 ‘2025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기통신사업법 제34조의2에 따라 2021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이 조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이용자 행태 조사와 플랫폼 결합판매(번들링) 조사가 추가됐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부가통신 서비스 전체 매출은 50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이 중 전자상거래·앱마켓·소셜미디어 등 공급과 수요 양면을 연결하는 디지털플랫폼 매출은 16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4% 늘었으며, 부가통신 전체 매출의 32.1%를 차지했다. 조사는 자본금 1억원 미만·휴폐업 사업자를 제외한 6049개 부가통신사업자를 모집단으로 해 1451개사가 응답했다.

응답 사업자의 62.2%는 AI,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순으로 디지털 신기술을 1개 이상 활용하고 있었다. 특히 디지털플랫폼 사업자의 기술 활용률은 75.2%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업계 공통 애로사항으로는 최신기술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 정부 지원 부족, 인프라 비용 부담 등이 꼽혔다. 해외 진출 면에서는 마케팅·유통, 현지화, 법제도 정보 획득, 지원 인력 확보가 주요 장벽으로 지적됐다.

이용자 행태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만 19~69세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근 3개월(2025년 10~12월) 이용 경험을 기준으로 검색(98.7%), 메신저(98.5%), 지도·플레이스(96.8%), 전자상거래(95.6%), 동영상 공유(92.7%) 등이 90%를 웃도는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매일 사용하는 빈도는 메신저(91.3%), 검색(85.8%), 동영상 공유(69.5%) 순으로 나타나 일상 밀착도가 높은 서비스임을 입증했다.

유형별 선호 플랫폼은 서비스마다 명확한 강자가 자리잡고 있었다. 검색은 네이버(67.5%)가, 메신저는 카카오톡(92.5%)이, SNS는 인스타그램(35.9%)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전자상거래에서는 쿠팡(53.6%)이, 앱마켓에서는 구글플레이(64.6%)가 우위를 보였다.

동영상 공유는 유튜브(78.0%), 음식배달은 배달의민족(50.6%), 생성형 AI는 챗GPT(68.1%), 지도·플레이스는 네이버지도(50.7%), 중고거래는 당근마켓(88.3%)이 각 분야 1위에 올랐다.

생성형 AI 이용률은 78.1%로 다른 서비스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20대에서는 92.6%에 달해 세대별 격차가 뚜렷했다.

이용자의 복수 플랫폼 병행 이용(멀티호밍) 비율은 전자상거래(83.9%), SNS(79.9%), 검색포털(76.9%) 순으로 높았다. 반면 중고거래(25.9%)와 앱마켓(24.9%)은 이용자가 특정 플랫폼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했다.

최근 1년간 주 이용 플랫폼을 바꾼 경험은 음식배달(27.0%)과 전자상거래(20.9%)에서 상대적으로 빈번했고, 앱마켓(10.3%)과 메신저(9.4%)는 전환 빈도가 낮았다.

번들링 조사에서는 OTT 통신사 멤버십 구독 경험자가 전체의 53.9%(1347명)로, SKT·KT·LGU+ 순으로 구독자가 많았다. 그러나 통신사 멤버십과 무관하게 조사한 OTT 이용 순위와 통신사 멤버십 보유자의 OTT 이용 순위가 대체로 일치해, OTT 시장에서 통신사 번들링의 실질적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상거래 멤버십 구독 경험자는 75.9%(1897명)였으며, 쿠팡와우·네이버플러스·신세계 유니버스·우주패스 순으로 이용이 많았다. 쿠팡은 빠른 배송을, 네이버는 가격 합리성과 연계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멤버십 구독 전후 이용 패턴 분석에서는 두 플랫폼 모두 가입 후 이탈이 줄어드는 고착 효과가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시장 흐름을 반영한 시의성 있는 데이터 분석을 지속해 부가통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