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라이프2026-09-17
[라이프 포커스] 전·잡채 넉넉히 만들었다가 버린다?…추석 음식 ‘덜 사고 안 남기는’ 준비법
  • 장보기 전 냉장고 재고·식사 인원부터 확인
  • 전·잡채는 한꺼번에 만들지 말고 먹을 만큼만 소분 조리
  • 상온 방치 음식은 무조건 냉장 금물…보관·분리배출 기준도 확인
추석 장보기 전 냉장고 재고와 메뉴를 먼저 점검하면 명절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미지=AI로 생성)

어느덧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을 앞두면 평소보다 장바구니가 무거워진다. 전은 여러 종류를 부치고 잡채와 나물을 넉넉하게 만들고, 고기와 과일도 혹시 모자랄까 평소보다 많이 산다. 명절상을 풍성하게 차리려는 마음에서 시작하지만 연휴가 지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먹고 남은 전과 잡채가 밀폐용기에 겹겹이 쌓이고, 언제 샀는지 모를 식재료까지 냉장고 한쪽을 차지한다. 끝내 먹지 못하고 버리는 음식도 생긴다.

하지만 명절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다고 해서 상에 올라온 음식을 억지로 다 먹을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버릴 음식을 잘 처리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남을 만큼 사거나 만들지 않는 것이다. 냉장고를 확인하고 실제 먹을 사람과 끼니 수를 세는 것부터 장보기와 조리, 보관까지 순서를 조금만 바꾸면 추석 뒤 냉장고 풍경도 달라질 수 있다.

‘혹시 부족할까 봐’가 문제…몇 명 오나보다 ‘몇 끼 먹나’ 따져야

명절 음식은 실제 먹는 인원과 끼니 수보다 넉넉하게 준비되는 경우가 많아 남는 음식이 쉽게 늘어난다. (이미지=AI로 생성)

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 가장 흔한 계산법은 ‘몇 명이 오느냐’다. 가족 8명이 모인다면 자연스럽게 8명분 이상을 준비한다. 하지만 실제 식사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도착 시간과 귀가 시간이 제각각이고 성묘나 외식 일정이 끼어들 수 있다. 아침을 거르는 사람도 있고 전보다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 잡채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먼저 따져야 할 것은 방문 인원이 아니라 ‘몇 명이 집에서 몇 끼를 먹는가’​다. 가족별 도착·귀가 시간을 확인한 뒤 아침·점심·저녁마다 실제 식사 인원을 적어보면 필요한 양이 한결 명확해진다.

메뉴도 같은 방식으로 줄일 수 있다. 전을 다섯 종류 준비해 각각 넉넉하게 부치기보다 가족들이 실제 좋아하는 종류를 중심으로 추리고, 나물이나 반찬도 ‘명절이면 있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종류를 늘리지 않는 것이다. 차례나 한 끼 식사용인지, 연휴 동안 계속 먹을 음식인지, 귀가하는 가족에게 나눠줄 것인지도 미리 구분하면 양을 정하기 쉽다.

가족 단체 대화방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잡채 먹을 사람?’ ‘전은 어떤 종류가 좋나?’ ‘집에 가져갈 음식이 필요한가?’ 정도만 미리 확인해도 막연한 예상보다 실제 수요에 가까워진다.

명절상은 음식 가짓수가 많을수록 풍성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연휴가 끝날 때까지 먹지 못한다면 처음의 넉넉함은 곧 음식물 쓰레기로 바뀐다. 몇 명이 오느냐보다 몇 명이 몇 끼를 먹을지를 먼저 세는 것이 남기지 않는 명절 준비의 출발점이다.

장보기 전에 냉장고부터…‘재고→메뉴→인원→목록’ 순서로

명절 장보기 전에는 냉장고 재고를 먼저 확인하고 메뉴와 구매목록을 정리하는 것이 중복 구매를 줄이는 출발점이다. (이미지=AI로 생성)

명절 장보기는 마트에 도착한 뒤 시작하는 일이 아니다. 집에서 냉장고와 냉동고 문을 여는 순간부터 시작해야 한다.

먼저 남은 식재료를 확인한다. 냉동실 고기와 생선, 이전에 사둔 만두뿐 아니라 당면과 부침가루, 식용유, 간장 같은 상온 식재료도 살펴봐야 한다. 이미 있는데 다시 사는 ‘중복 구매’가 의외로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냉장고 내부를 휴대전화로 찍어 두는 것도 간단한 방법이다.

다음은 메뉴를 확정하고 끼니별 식사 인원에 맞춰 필요한 양을 계산하는 단계다. 그 뒤에야 살 물건과 수량을 적은 구매목록을 만든다. 재고 확인→메뉴 확정→식사 인원 계산→구매목록 작성 순서다.

마트에서는 구매 순서도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명절 장보기 때 실온 보관 제품→과일·채소 등 농산물→냉장·냉동 가공식품→육류→어패류 순으로 구입하도록 안내한다. 냉장·냉동이 필요한 식품이나 상하기 쉬운 식재료가 장바구니 안에서 상온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한꺼번에 많이 사두는 것이 꼭 경제적인 것도 아니다. 대용량 제품의 단가가 싸더라도 다 먹지 못하고 버리면 절약 효과는 사라진다. 명절 장보기에서는 ‘얼마나 싸게 샀느냐’보다 ‘연휴 동안 실제로 소비할 수 있느냐’​를 먼저 따져보는 편이 낫다.

전 재료 있다고 전부 부칠 필요 없다…‘한 번에 한 상’ 대신 소분

전과 잡채, 고기류를 한꺼번에 모두 만들기보다 먹을 양만 먼저 조리하고 나머지는 소분해 두는 편이 낭비를 줄인다. (이미지=AI로 생성)

장을 적게 봤다고 음식물 쓰레기가 자동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사 온 재료를 한꺼번에 모두 조리하면 결국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

대표적인 음식이 전이다. 준비한 동태나 고기, 채소를 처음부터 전부 부치기보다 첫 상에 필요한 양부터 조리하고 부족하면 추가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재료를 미리 회차별로 나눠두면 양을 조절하기도 쉽다.

잡채 역시 큰 냄비 하나를 가득 채우는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첫 식사에 먹을 양을 중심으로 만들고, 추가로 사용할 식재료는 위생적으로 나눠 냉장 보관한다. 고기나 생선도 한꺼번에 모두 조리하기보다 먹을 분량에 맞춰 나눠 두는 편이 낫다. 특히 육류와 생선처럼 부패하기 쉬운 식재료는 구입 후 적절한 냉장·냉동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나물은 양보다 종류를 먼저 줄여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족들이 잘 먹지 않는 나물까지 관습적으로 여러 종류 준비해 각각 많이 만드는 것보다 실제 손이 가는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하는 식이다.

중요한 것은 조리 전에 냉장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명절 음식이 모두 완성된 뒤 보관할 곳을 찾기 시작하면 큰 용기에 여러 음식을 몰아넣거나 냉장고를 지나치게 채우기 쉽다. 추석 준비 전 오래된 식품을 먼저 정리하고, 밀폐용기와 냉동 가능한 용기를 준비해 한 번 먹을 양을 기준으로 나눌 자리를 확보하는 편이 좋다. 소분은 남은 음식을 처리할 때만 필요한 기술이 아니다. 처음부터 남는 양을 줄이는 조리법이 될 수 있다.

냉장고에 넣는다고 시간 되돌아가지 않는다…남은 음식도 안전하게

남은 명절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둔 뒤 무조건 보관하기보다 상태와 시간, 보관 방법을 따져 정리하고 분리배출해야 한다. (이미지=AI로 생성)

문제는 음식을 만든 뒤다. 명절에는 전과 고기, 잡채 등 여러 음식이 오랫동안 상 위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남았으니 일단 냉장고에 넣자”고 생각하기 쉽지만 냉장은 이미 상온에 오래 있었던 음식의 시간을 되돌리는 방법이 아니다.

식약처는 조리된 음식을 바로 먹지 않을 경우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고, 상온에서 보관할 때는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18℃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보관했던 조리 음식은 다시 먹을 때 충분히 재가열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명절상을 치운 뒤에는 음식의 냄새나 색만 볼 것이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상온에 있었는지부터 생각해야 한다. 계속 먹을 음식은 필요한 만큼 나눠 냉장하거나 냉동하고, 식탁에 내놓을 때도 큰 용기 전체를 반복해서 꺼냈다 넣기보다 먹을 양만 덜어내는 편이 안전하다.

끝내 먹지 못한 음식은 배출 기준도 확인해야 한다. 음식이라고 해서 모두 음식물류 폐기물은 아니다. 서울시 기준으로 생선 가시와 조개·견과류 껍데기, 딱딱한 뼈와 씨앗, 양파껍질, 채소 뿌리 등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한다. 음식물류 폐기물은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뒤 지정된 방법으로 버리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음식물류 폐기물의 세부 분리배출 기준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서울시도 자치구 조례에 따라 기준이 정해질 수 있어 거주 지역의 구청이나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 ‘내손안의 분리배출’ 등을 통해 확인할 것을 안내한다.

추석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거창한 실천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 장을 보기 전 냉장고를 한 번 열어보고, 실제 함께 먹을 끼니를 세어보고, 준비한 재료를 한꺼번에 모두 조리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달라질 수 있다.

황주영 기자
라이프2026-09-16
[건강 SOS] 연휴에 약 떨어지면 어쩌지?…추석 전 혈압·당뇨 ‘복용약’부터 점검하세요
  • 추석 전 약봉투부터 확인…고혈압·당뇨병은 ‘치료 공백’ 막는 게 먼저
  • 많이 먹었다고 약 늘리고 식사 거른다고 건너뛴다?…임의 투약 조절은 금물
  • 연휴 중 경증은 문 여는 병·의원부터…E-Gen·129 확인하고 응급상황은 119
추석을 앞둔 만성질환자에게는 음식 조절만큼 ‘연휴 동안 먹을 약이 충분한지’ 먼저 확인하는 준비가 중요하다. (이미지=AI로 생성)

추석을 앞둔 고혈압 환자에게는 “전이나 국은 짜게 먹지 말라”는 조언이, 당뇨병 환자에게는 “송편이나 한과를 많이 먹지 말라”는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모두 필요한 주의사항이지만 그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약봉투를 열어 연휴 마지막 날까지 먹을 약이 남아 있는지 세어보는 것이다.

올해 추석은 25일이다. 고향 방문이나 여행으로 며칠 집을 비운다면 평소 다니던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출발한 뒤에야 약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거나, 약을 집에 두고 왔다면 평소 유지하던 치료에도 빈틈이 생긴다. 식사와 취침 시간이 달라지면서 복약 시간을 놓치거나 혈압·혈당 측정을 건너뛰기도 쉽다.

때마침 17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환자안전의 날(World Patient Safety Day)’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주제는 ‘비감염성질환의 안전한 관리(Safe care for noncommunicable diseases)’, 슬로건은 ‘Safe care for life!’다.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암, 만성호흡기질환처럼 오랜 기간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에서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순간뿐 아니라 약물 복용과 검사, 자가관리 등 일상생활 전체에서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WHO는 특히 비감염성질환 환자가 장기간 반복적으로 의료체계를 이용하는 만큼 약물 오류나 치료의 단절 등 여러 단계에서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명절 건강관리는 며칠 덜 먹고 더 움직이는 문제만은 아니다. 평소 이어오던 치료의 리듬을 연휴에도 끊지 않는 것. 올해 추석 준비는 냉장고나 여행가방보다 약봉투를 먼저 들여다보는 데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

며칠 안 먹는다고 뭔 일 있을까…만성질환은 ‘치료 공백’이 문제

고혈압과 당뇨병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도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면 관리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이미지=AI로 생성)

혈압약을 꾸준히 먹어 수치가 안정적으로 나오면 “이 정도면 하루 이틀 안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고혈압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고혈압을 제대로 조절하지 않으면 심장과 뇌, 콩팥 등 주요 장기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관리의 핵심으로도 꾸준한 치료와 정기적인 진료를 꼽는다. 현재 혈압이 안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약을 줄이거나 중단할 근거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당뇨병은 연휴 생활패턴 변화의 영향을 더 복잡하게 받을 수 있다. 명절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을 수도 있지만 귀성길 정체나 늦잠 때문에 끼니가 늦어지거나 아예 거르는 경우도 있다. 술을 마시거나 활동량과 수면시간이 평소와 달라지는 상황도 겹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약물요법과 식사요법에서 규칙적인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불규칙한 식사는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고 사용하는 약에 따라 저혈당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 규칙적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것 역시 치료 상태를 판단하는 중요한 자료다.

WHO가 올해 세계 환자안전의 날에서 강조하는 것도 이런 ‘연속성’이다. 비감염성질환의 안전 문제는 진단이나 병원 치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장기 치료와 집에서의 자가관리, 의료기관을 옮기는 과정까지 이어진다. WHO는 여행이나 집을 떠날 때도 증상과 검사 결과, 복용약, 진료 일정을 정확하게 기록해 두라고 권고한다.

연휴의 ‘치료 공백’은 약이 떨어지는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 약 복용부터 식사, 혈압·혈당 측정, 정기 진료까지 평소 이어지던 관리가 한꺼번에 흐트러지는 상황을 함께 경계해야 한다.

지금 약봉투부터 세어보자…추석 전 확인할 5가지

연휴 전에는 처방약뿐 아니라 복용약 목록, 혈압계·혈당측정기, 소모품까지 함께 챙겨야 한다. (이미지=AI로 생성)

가장 먼저 할 일은 단순하다. 귀가 예정일까지 필요한 약의 개수를 직접 세어보는 것이다. 하루 한 번 먹는 약인지, 아침·저녁으로 나눠 먹는 약인지 확인해 필요한 수량을 계산한다. 연휴 중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면 평소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이 문을 열 때 미리 상담하는 것이 좋다. 여행 기간이 연휴보다 길다면 귀가 날짜까지 포함해야 한다.

두 번째는 복용 중인 약의 정보를 정리하는 것이다. 여러 질환으로 여러 종류의 약을 먹는다면 이름과 용량을 모두 기억하기 어렵다. 약봉투나 처방전, 복약안내문을 챙기거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두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새로운 의료기관을 찾게 됐을 때 자신이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 WHO 역시 비감염성질환 환자에게 복용약과 검사 결과 등을 정확히 기록하고 이동할 때도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권한다.

세 번째는 자신의 주요 질환과 알레르기 정보를 함께 챙기는 것이다. 고혈압·당뇨병 등 치료 중인 질환과 약물 알레르기 여부, 평소 이용하는 의료기관 연락처 정도를 휴대전화에 저장해 놓으면 낯선 지역에서 진료받게 됐을 때 도움이 된다.

네 번째는 혈압계와 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기계만 챙기지 말고 필요한 소모품까지 확인하는 것이다. 혈당시험지와 채혈침 등이 부족하지 않은지 살펴본다. 연속혈당측정기나 다른 의료기기를 사용한다면 여행 기간 동안 필요한 소모품과 작동 상태도 미리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인슐린이나 주사제를 사용하는 경우 보관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의약품마다 개봉 전후의 보관 조건이 다를 수 있어 ‘주사제는 모두 몇 도에 보관하면 된다’는 식으로 일률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장거리 이동을 앞두고 있다면 해당 제품 설명서와 기존 복약지도를 다시 확인하고 불분명할 경우 약사나 의료진에게 문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추석 전 ‘내 약’ 체크리스트

  • 귀가 예정일까지 먹을 처방약이 충분한가       
  • 처방전·약봉투·복약안내문이나 약 사진이 있는가         
  • 주요 기저질환과 약물 알레르기 정보를 정리했나
  • 혈압계·혈당측정기와 필요한 소모품을 챙겼나  
  • 인슐린·주사제 등 별도 보관이 필요한 약의 보관법을 확인했나

많이 먹었으니 약도 더?…식사 따라 마음대로 바꾸면 안 되는 이유

명절 음식 섭취량이 달라졌다고 복용약을 임의로 늘리거나 줄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이미지=AI로 생성)

명절상 앞에서는 또 다른 실수가 생길 수 있다.

“오늘 송편과 전을 많이 먹었으니 당뇨약도 평소보다 더 먹어야 하는 것 아닐까.”

반대로 식사를 거의 하지 못했을 때는 “밥을 적게 먹었으니 약도 건너뛰자”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음식의 양만 보고 처방약 용량을 임의로 늘리거나 줄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당뇨병 약은 종류마다 작용 방식과 식사와의 관계가 다르다. 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 가운데는 의료진에게 교육받은 탄수화물 계산이나 교정용량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다른 환자가 이를 그대로 따라 해서는 안 된다. 자신에게 미리 처방·교육된 조절법이 없다면 명절 식사량을 근거로 스스로 용량을 바꾸기보다 기존 지침을 따르고 필요하면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확인하는 것이 원칙이다.

복용시간을 놓쳤을 때도 마찬가지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일반적인 경구 혈당강하제 복약 안내에서 약 복용을 잊었다면 생각난 즉시 복용하되 다음 복용시간이 가까우면 빠뜨린 회차를 생략하고 한 번에 2회분을 복용하지 말 것을 안내하고 있다.

다만 이 원칙을 모든 의약품에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복용 간격이나 약의 종류에 따라 대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슐린이나 여러 약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는 처방 때 안내받은 ‘복용을 놓쳤을 때의 대처법’을 우선해야 한다.

혈압약도 마찬가지다. 아침 혈압이 정상으로 나왔다고 그날 약을 건너뛰거나, 명절 음식을 짜게 먹었다는 이유로 스스로 복용량을 늘리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 질병관리청은 고혈압 관리에서 꾸준한 치료를 강조하고 있다. 혈압 수치에 따라 약을 바꿀 필요가 있다면 한두 번의 측정 결과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기록을 가지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결국 명절에는 ‘많이 먹었으니 약도 많이, 적게 먹었으니 약도 적게’라는 단순 계산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가관리는 자신의 치료법을 정확히 알고 지키는 것이지, 상황에 따라 임의로 처방을 바꾸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연휴에 아프다면 응급실부터?…증상에 맞는 의료기관 찾기

연휴 중 가벼운 증상이라면 응급실보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미지=AI로 생성)

미리 준비했는데도 연휴 중 몸이 좋지 않을 수 있다. 이때도 무조건 대형병원 응급실부터 찾을 필요는 없다. 응급의료포털 E-Gen은 명절 연휴 경증 증상이 있을 경우 가급적 응급실 대신 가까운 문 여는 병·의원을 먼저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응급의료포털 E-Gen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Gen은 기존 명절 안내에서도 129 보건복지상담센터와 119 등을 이용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연휴 운영시간은 의료기관마다 다르고 당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검색 결과만 믿고 이동하기보다는 방문 전에 해당 의료기관이나 약국에 전화해 실제 진료·운영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화번호의 역할도 구분해 알아두면 덜 당황한다. 129 보건복지상담센터에서는 보건·복지 관련 상담과 의료기관 이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연휴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는 E-Gen 등을 통해 제공된다. 반면 119는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이용하는 번호다. E-Gen 역시 응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119에 즉시 신고해 응급진료를 받도록 안내한다.

의식이 떨어지는 등 명백한 응급상황이라면 가까운 의원을 검색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 119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반대로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라면 문 여는 동네 병·의원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불필요한 응급실 집중을 줄이고 필요한 진료를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연휴 동안 필요한 약을 미리 확인하고, 식사량이 달라졌다고 스스로 복용량을 바꾸지 않는 것. 혈압과 혈당을 평소처럼 확인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에서 진료받을지 알아두는 것까지가 만성질환자에게는 명절 준비다.

올해 추석 준비 목록에는 장보기와 선물, 귀성길 준비만큼 ‘내가 매일 먹는 약’​도 한 줄 넣어둘 필요가 있다.

황주영 기자
라이프2026-09-10
[라이프 포커스] ‘택배 주소 확인’ 무심코 눌렀다간…추석 앞두고 스미싱 문자 가려내는 법
  • 택배·통관부터 과태료·명절 선물까지…일상 파고드는 사칭 문자
  • 링크 눌렀다고 무조건 감염되는 건 아냐…‘어디까지 했나’부터 확인
  • 클릭→정보 입력→앱 설치→송금…피해 단계 따라 대처법도 달라진다
추석 전 택배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배송 주소 확인’ 같은 문구의 스미싱 문자도 더 그럴듯하게 보일 수 있다. (이미지=AI로 생성)

“배송지 주소가 정확하지 않아 배송이 보류됐습니다. 주소를 확인해 주세요.”

추석을 앞두고 기다리던 선물이 있다면 무심코 손이 갈 만한 문자다. 추석을 보름 남짓 남긴 상황에서 관세청은 이미 지난 7일부터 전국 34개 세관에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명절 성수품뿐 아니라 해외직구 선물이 집중적으로 들어오는 시기여서 인천·평택·군산·용당·김포공항세관에는 특송물품 특별통관지원팀도 가동한다. 명절을 앞두고 해외직구 물량과 통관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라는 의미다.

문제는 사기범도 이런 시기를 기회로 본다는 점이다. 택배 배송이나 해외직구 통관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수록 ‘주소 오류’, ‘통관 확인’, ‘배송 보류’ 같은 문구가 자연스럽게 보인다. 공공기관이나 쇼핑몰, 가족과 지인을 사칭하는 문자도 마찬가지다. 이름이나 발신번호만 보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교묘해지는 것도 문제다.

그렇다고 의심스러운 링크를 한 번 눌렀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휴대전화가 완전히 해킹됐다고 단정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문자를 받은 뒤 어디까지 행동했느냐다. 링크만 열었는지, 개인정보를 입력했는지, 앱까지 설치했는지, 금융정보를 넘기거나 돈을 송금했는지에 따라 해야 할 조치가 달라진다.

택배만 조심하면 옛말…‘지금 확인하세요’로 움직이게 한다

요즘 스미싱은 택배뿐 아니라 과태료, 공공기관, 쇼핑, 지인 사칭까지 일상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 (이미지=AI로 생성)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을 합친 말이다. 문자 속 인터넷주소(URL) 등을 통해 피싱사이트로 유인하거나 악성 앱을 설치하게 만들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말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탐지·대응하는 스미싱도 택배나 청첩장처럼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소재를 폭넓게 이용한다. 최근에는 QR코드를 악용하는 ‘큐싱’까지 대응 대상에 포함돼 있다.

추석을 앞두고 특히 주의할 유형 가운데 하나가 배송·통관 사칭이다. ‘주소 불일치로 배송이 중단됐다’, ‘해외직구 물품 통관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보관기간이 끝나간다’며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한다. 실제 주문한 상품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 경계심이 낮아질 수 있다.

과태료·범칙금·행정처분 등을 앞세운 공공기관 사칭형은 반대로 불안감을 건드린다. ‘교통법규 위반 사실 확인’, ‘미납 과태료 조회’처럼 당장 확인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것처럼 꾸미는 방식이다. 실제 기관명이나 대표번호처럼 보이는 정보가 표시됐다고 안심해서도 안 된다. KISA는 올해 금융·공공기관 대표번호를 도용한 전화와 불법 문자 사례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명절 상품권이 도착했다’, ‘주문이 취소됐다’, ‘결제 오류를 확인하라’는 쇼핑·선물형, 가족이나 지인을 가장해 ‘사진을 확인해 달라’, ‘휴대전화가 고장 났으니 대신 결제해 달라’고 접근하는 방식도 있다.

문구는 달라도 공통점은 비슷하다. 수신자가 생각할 시간을 줄이고 특정 행동을 서두르게 만든다. 배송 취소, 미납, 계정 정지, 환불 마감처럼 긴급성을 강조한 뒤 링크 클릭이나 개인정보 입력, 앱 설치로 이어지게 한다.

따라서 ‘오타가 많으면 스미싱’, ‘해외번호면 스미싱’처럼 문자 모양만으로 판단하는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살펴야 할 것은 이 문자가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요구하는가다.

링크 누르기 전 10초…‘문자가 안내한 길’로 들어가지 않는다

의심 문자를 받았다면 링크를 누르기보다 평소 쓰던 공식 앱이나 사이트를 직접 열어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미지=AI로 생성)

스미싱을 피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의심 문자가 도착했을 때 문자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택배 주소를 확인하라는 문자가 왔다면 링크 대신 평소 사용하는 쇼핑몰이나 택배회사 앱을 직접 연다. 과태료나 범칙금이라면 문자에 붙은 주소가 아니라 해당 공공기관의 공식 앱이나 누리집을 직접 찾아간다.

첫 몇 초 동안에는 발신번호보다 문자가 행동을 재촉하는지부터 본다. ‘오늘까지’, ‘즉시 확인’, ‘미확인 시 취소’, ‘미납 시 처분’ 같은 표현으로 조급하게 만든다면 일단 멈추는 편이 안전하다.

그다음에는 문자 속 URL에 손대지 않는다. 의심된다면 자신이 이용한 공식 앱이나 누리집에서 배송·결제 내역을 우선 확인한다. 문자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주소’를 굳이 이용할 이유가 없다.

링크를 열었을 때 주민등록번호와 계정 비밀번호, 카드번호, 계좌정보, 본인확인 인증번호 등을 요구한다면 더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KISA 역시 휴대전화 번호와 아이디, 비밀번호 같은 개인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만 입력하고 본인확인 인증번호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진짜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직접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카카오톡에서 ‘보호나라’ 채널을 추가한 뒤 ‘스미싱·피싱 확인서비스’에 의심 메시지를 입력하면 정상·주의·악성으로 판별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처음 접수된 메시지는 분석을 위해 ‘주의’로 표시될 수 있으며, 약 10분 뒤 다시 확인하면 정상 또는 악성 판정 결과가 제공된다.

기억할 원칙은 단순하다. 문자에 문제가 있다고 적혀 있더라도, 그 문자가 알려준 길로 해결하러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이미 눌렀다면? ‘클릭했나’보다 그다음 행동이 중요하다

스미싱 의심 링크를 눌렀다면 클릭 여부보다 개인정보 입력, 앱 설치, 금융거래 진행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미지=AI로 생성)

의심스러운 링크를 이미 눌렀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황해서 휴대전화를 무조건 초기화하는 것이 아니다. 클릭 이후 무엇을 했는지를 차례로 확인해야 한다.

*링크만 열었다면> KISA에 따르면 현재 스미싱 대응 안내에서 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한 것만으로 악성 앱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며, 해당 주소를 통해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는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페이지를 열었다가 이상함을 느껴 바로 닫았고, 앱이나 파일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개인정보도 입력하지 않았다면 먼저 내려받은 파일이나 새로 설치된 앱이 없는지 확인한다. 모바일 백신 등을 이용한 보안 점검도 해볼 수 있다. 다만 링크 이후 파일 다운로드나 앱 설치, 각종 접근 권한 허용이 있었다면 다음 단계로 봐야 한다.

*개인정보를 입력했다면> 이름이나 전화번호뿐 아니라 아이디와 비밀번호, 신분증 정보 등을 입력했다면 단순 클릭보다 대응 범위를 넓혀야 한다. 계정 비밀번호를 입력했다면 해당 서비스의 공식 앱이나 사이트를 직접 열어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한다. 같은 비밀번호를 다른 서비스에서도 쓰고 있다면 함께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 본인확인 인증번호나 신분증 정보까지 넘겼다면 명의도용 가능성도 살펴야 한다.

통신서비스 명의도용이 걱정될 경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에서 자신의 명의로 개통된 통신서비스를 조회할 수 있다. 가입제한 서비스를 신청하면 제3자가 자신의 명의로 이동전화를 신규 개통하거나 번호이동·기기변경·명의변경을 하는 것도 사전에 제한할 수 있다.

*앱까지 설치했다면> 대응이 훨씬 급해진다. 악성 앱을 설치·실행한 것으로 의심되면 먼저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거나 스마트폰 전원을 끈다. 이후 금융회사 등에 연락할 때는 감염되지 않은 다른 휴대전화 등 안전한 통신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모바일 백신으로 점검한 뒤 악성 앱을 삭제하고, 삭제가 어렵다면 휴대전화 제조사 서비스센터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악성 앱이 설치돼 있던 스마트폰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했다면 금융거래에 사용한 인증정보도 다시 점검해야 한다.

주소록을 탈취한 악성 앱이 지인에게 비슷한 스미싱 문자를 보내 2차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앱 감염이 확인됐다면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에게도 자신의 번호로 이상한 메시지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좋다.

*금융정보를 입력하거나 돈까지 보냈다면> 이 단계에서는 휴대전화 정리보다 추가 금전 피해를 막는 조치가 먼저다. 카드정보가 노출됐다면 카드사에, 계좌정보가 노출됐거나 송금 피해가 발생했다면 거래 금융회사에 즉시 연락해 필요한 정지 조치를 문의한다. 실제 금전 피해가 발생했다면 경찰 신고도 서둘러야 한다.

현재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대표번호는 1394다. 경찰청은 올해 2월 기존 1566-1188에서 1394로 대표번호를 변경했으며, 보이스피싱 의심 단계부터 악성 앱 설치, 개인정보 유출 우려, 송금 직후까지 신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스미싱 의심 문자 확인·상담은 KISA 118을 이용할 수 있고, 전기통신금융사기 신고·상담은 1394에서도 받을 수 있다.

결국 스미싱 피해 뒤 가장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은 ‘링크를 눌렀나’ 하나가 아니다. 링크를 누른 뒤 무엇을 입력했고, 무엇을 설치했으며, 돈이 움직였는가까지 확인해야 대응 순서를 정할 수 있다.

[생활 TIP] 부모님 휴대폰, 추석 전에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명절 전 부모님의 휴대전화 보안 설정과 수상한 문자 대응 원칙을 함께 확인해두면 스미싱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미지=AI로 생성)

고령의 부모가 있는 가정이라면 명절 전에 휴대전화 보안 설정을 함께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우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브라우저나 파일관리자 등을 통해 ‘알 수 없는 앱 설치’가 허용돼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 없는 권한은 꺼둔다. KISA도 명절 스미싱 대응 수칙에서 출처 불명 앱 설치 차단을 권고해 왔다. 기종과 운영체제 버전에 따라 설정 메뉴는 다를 수 있다.

평소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통신사를 통해 차단하거나 한도를 낮추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카카오톡의 보호나라 채널을 미리 추가해 놓고 “수상한 문자가 오면 링크를 누르지 말고 여기에 붙여넣는다”는 원칙을 알려두는 것도 실용적이다.

가족 사칭에 대비해서는 별도의 기술보다 간단한 규칙이 효과적이다. 자녀나 손자가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 ‘급하게 송금해 달라’고 문자로 부탁하면 문자에 적힌 번호가 아닌 원래 저장돼 있던 가족 번호로 직접 전화해 확인한다.

명의도용 피해가 걱정된다면 Msafer의 이동전화 가입제한 서비스와 함께 금융권의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여신거래 안심차단도 활용할 수 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본인이 원하지 않는 수시입출식 계좌의 비대면 신규 개설을 막고, 여신거래 안심차단은 신용대출·카드론·신용카드 발급 등 신규 여신거래를 제한하는 제도다.

황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