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IT2026-11-03
“물량 없어서 못 판다”… 애플 첫 폴더블폰 공급난 장기화 전망
- 폭발적인 초기 수요에 힌지 부품 공정 병목 겹쳐 수급 불안 가중
- 애플 “공급 제약 해소 시점 예단 어렵다” 공식 입장 표명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가 심각한 공급 부족 현상에 직면하며 당분간 물량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인 초과 수요와 맞물려 생산 공정상의 한계가 겹치면서 원활한 제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글로벌 IT 업계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애플은 최근 실적 발표 및 주요 채널을 통해 첫 폴더블 라인업인 아이폰 듀오의 생산 제약 상황이 단기간 내에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시 직후부터 전 세계 소비자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초기 예약 구매 물량이 순식간에 동난 것은 물론, 각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극히 제한된 물량만 배정되어 현장 구매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번 공급난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폴더블 기기의 핵심 부품인 특수 힌지 메커니즘의 복잡한 제조 공정이 지목된다. 안팎의 디스플레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고정밀 힌지 부품은 양산 수율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기 까다로워 전체 조립 라인의 병목현상을 유발하는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부품 협력사들의 생산 속도가 폭발적인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애플 공급망 관리 관계자들은 부품 수급 안정화와 공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구체적인 수급 개선 시점을 예측하기는 버겁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대기 기간은 당분간 계속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