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

라이프2026-07-09
충남·세종 등 호우경보…전국 곳곳 강한 비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50분부로 충청권 등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를, 수도권·강원·충청·전남·전북·경북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발표한 단기예보에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새벽 시간대(0~6시)에,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밤(18~24시)에 차차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남도 천안·공주·아산·청양·계룡, 충청북도 청주 동부·서부, 전라남도 영광 낙월면, 세종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경기도 평택·이천·안성·용인 남부·여주 동남부, 강원도 태백·영월·횡성·원주·평창평지·홍천평지·홍천산지, 충청남도 논산·금산·부여·예산·태안·당진·서산·서천·보령(도서 제외)·보령 도서·홍성 동부·홍성 서부, 충청북도(청주 동부·서부 제외), 전라남도 담양·장성·함평·목포·신안(흑산면 제외)·흑산도·홍도·영광(낙월면 제외)·나주 동남부·나주 서북부·무안 북부·무안 남부, 전북자치도(군산 어청도 제외), 경상북도 상주·문경·예천·영주·봉화평지·봉화산지, 대전, 광주에 발효 중이다.

아울러 전남 광양과 경북·경남·대구·부산·울산·제주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경북 경산·칠곡·의성에는 열대야주의보도 함께 내려졌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서해5도는 20~60mm의 비가 예보됐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강원 동해안에는 5~50mm가 예상된다.

비는 충청권과 전라권에 특히 집중될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남(북서부 제외)과 충북 중·남부에는 8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충남 북서부와 충북 북부에는 50~100mm의 비가 내리겠다. 전북과 광주·전남 북서부·중부 서해안에도 80~150mm(많은 곳 전북·전남 북서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전남 동부·남서부(중부 서해안 제외)에는 30~80mm의 비가 예상된다.

경상권은 경북 중·북부와 경북 남서 내륙에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대구·경북 남동부와 경남 서부 내륙에 20~60mm, 울릉도·독도에는 5~40mm의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5~10mm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린 비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이용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급류,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산사태·토사유출·시설물 붕괴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하수도·우수관 역류 가능성에 대비하고, 저수지 붕괴나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 돌풍에 따른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가시거리 저하와 노면 상태에 따른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그친 뒤에도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예보됐는데, 이는 평년 이맘때 최고기온인 25.0~29.6도를 웃도는 수치다. 전날인 8일에는 최고기온이 26.7~32.5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진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10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10일에는 전국이 흐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아지겠으며, 수도권과 강원도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리다가 오전(6~12시)에 차차 그칠 전망이다. 제주도는 새벽부터 낮(12~15시)까지 비가 예상되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 남부 내륙과 충청권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11~12일에는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특보 발효 지역과 최신 상황을 날씨누리 누리집에서 수시로 확인할 것을 권했다.

김희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