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9개월 만에 작년 전체 벌었다”…HD한국조선해양, 누적 영업익 4조4,000억 원 돌파
  • 3분기 영업이익 1조 4,472억 원 기록…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및 엔진 사업 호조
  • 주요 계열사 전반 실적 상승세 지속…해양플랜트 부문도 흑자 전환 성공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조 4,483억 원을 기록하며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을 뛰어넘었다.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 물량 확대와 생산성 향상이 이번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2862억원, 영업이익 1조447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조 4,483억 원을 기록하며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을 뛰어넘었다.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 물량 확대와 생산성 향상이 이번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8조 2,862억 원, 영업이익은 37.3% 늘어난 1조 4,472억 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조 4,483억 원을 집계되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조 9,045억 원)을 조기에 뛰어넘었다.

실적 상승은 주력 사업인 조선 부문이 이끌었다. 조선 사업 부문은 3분기 매출 6조 8,393억 원, 영업이익 1조 1,453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다.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고가 선박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고 건조 효율성이 제고된 영향이다.

엔진기계 사업 부문 역시 HD현대마린엔진의 호실적에 힘입어 매출 1조 2,012억 원, 영업이익 2,901억 원을 내며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이 영업이익 8,992억 원으로 61.3% 증가했고, HD현대삼호는 4,790억 원으로 56.3% 늘어났다. HD현대마린엔진은 603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197% 급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 또한 공정 진행 및 체인지오더(계약 변경) 반영 효과로 1,2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4분기에도 풍부한 수주 잔고가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흐름에 맞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후판 가격 등 원자재 가격 변동과 인건비 추이 등 원가 부담 요인이 실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