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슈2026-10-19
‘소방관 비하’ 후폭풍에 당두까지 고개… 민주당 내부 감정골 격화
  • 추미애 지사 ‘재정 빨대’ 발언 파문 확산 속 여권 당 지도부 수습 총력
  • 국민 납득까지 사과 행보 지시… 징계 수위는 줄다리기 지속
지방재정 과다 지출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의 실언 사태가 정국 파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지방재정 과다 지출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의 실언 사태가 정국 파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당사자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여론을 달래기 위해 거듭 고개를 숙이면서도 수위 높은 징계 요구나 출당 조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사내 소통용 뉴미디어 프로그램에 나와 국민적 분노와 우려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납득할 만한 자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당 차원의 수습 방향을 묻는 질문에 민심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정성 있는 대응책을 모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논란은 추미애 경기지사가 도의회 및 외부 현장에서 지방 소방 관련 예산 집행 수준을 언급하며 재정 부담을 유발하는 원인이라는 취지의 비유를 사용하면서 비롯됐다. 현장 대원들의 노고를 폄훼했다는 현장 공무원 노동조합과 시민단체의 격렬한 반발이 이어지자 당 대표와 대변인이 잇따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당 수뇌부는 당사자 본인의 직접적인 유감 표명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뜻을 수차례 전달했으나 상황 여의치 않자 지도부 차원의 사과를 선제적으로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시되는 당적 박탈이나 정직 등 실질적인 징계 수위와 관련해서는 즉각적인 확답을 피했다.

지도부는 정치적 논란 수습과 별개로 소방 인력 처우와 안전 기준 강화를 위한 정책적 보완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위험 직무 종사자들을 위한 정밀 장비 교체 및 신형 보호구 보급을 확충하는 한편 고위험 현장 대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후속 대책도 검토되고 있다.

현장 위험도를 대폭 낮추기 위해 물리적 AI 시스템과 무인 로봇 기기를 화재 현장에 선제 투입하는 첨단 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러한 안전 기반 시설 확충 지원안은 국회 차원의 여야 합의를 통해 조속히 법안으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정 운영 방식 변화와 관련해 정부 핵심 의사결정 기구인 국무회의를 언론과 대중에 공개하는 방침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제시됐다. 회의 과정에서 다뤄지는 주요 안건과 정책 방향성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이점이 크다는 분석과 함께 국무위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 환경도 지속해서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김도현 기자
이슈2026-08-18
김민석, 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최고위는 친청계 3명 입성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17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여당 대표로 선출됐다.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54.08%를 얻어 정청래 후보(45.92%)를 눌렀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당대표 (사진=연합뉴스)

당대표 경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선호투표제가 적용됐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를 선호도에 따라 1∼3순위로 표기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득표자를 1순위로 선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나머지 후보에게 합산해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3위인 송영길 후보가 최하위로 밀리면서, 그를 1순위로 택한 표의 2순위가 김 대표와 정 후보에게 나뉘어 반영됐다.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 대표는 55.94%(43만242표)를 얻어 정 후보(44.06%, 33만8809표)를 앞섰고,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도 66.69%(9541표)로 정 후보(33.31%, 4765표)를 큰 폭으로 눌렀다. 반면 국민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50.70%로 김 대표(49.30%)를 근소하게 앞섰다. 결국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심에서 확보한 우위가 최종 승부를 갈랐다.

같은 날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계파 구도가 엇갈렸다. 누적 득표순으로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후보가 당선됐다. 이 가운데 최민희·이성윤·한민수 후보는 친청계로, 박선원·서미화 후보는 친명계로 분류돼 ‘친청계 3 대 친명계 2’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최 후보는 박 후보와 접전 끝에 1위를 차지해,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 옆에 배석하고 가장 먼저 발언권을 갖는 자리를 확보했다.

당선권 마지노선인 5위 경쟁도 치열했다. 친청계 한민수 후보가 15.86%를 얻어, 이재명 대통령 측근으로 친명계의 총력 지원을 받은 김용 후보(15.26%)를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앞서 지역 순회경선에서 4위권까지 오른 이성윤 후보를 상대로 친명계는 7·8위를 기록한 임미애·김영호 후보의 사퇴와 함께 김용 후보 지지를 호소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당연직인 대표·원내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김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3명을 친청계가 차지하면서, 향후 주요 당무 논의 과정에서 계파 간 입장차에 따른 진통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앞선 정청래 지도부 체제에서는 1인 1표제 도입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과정에서 계파 간 최고위원들이 공개적으로 충돌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중책을 맡게 된 김 대표는 국정 동력 회복과 전당대회 과정에서 격화된 당내 분열 수습이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김도현 기자
이슈2026-07-30
민주 당권 경쟁… 정청래 36.9% 선두… 당심은 김민석 우세
  • 가상 3자 대결서 정청래 36.9%·김민석 28.0%·송영길 9.2%
  • 민주당 지지층서 김민석 44.9%… 당심·민심 양분 양상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을 둘러싼 가상 다자 대결에서 정청래 전 대표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지만, 핵심 당원층에서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앞서며 당심과 민심의 향배가 갈리는 흐름이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당 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을 둘러싼 가상 다자 대결에서 정청래 전 대표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지만, 핵심 당원층에서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앞서며 당심과 민심의 향배가 갈리는 흐름이 확인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시행해 공표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당대표 가상 3자 대결에서 정청래 후보가 36.9%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석 후보는 28.0%로 뒤를 이었으며 송영길 후보는 9.2%에 그쳤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정 후보와 김 후보 모두 지지율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3.2%포인트 오르는 데 그친 반면, 김 후보는 6.0%포인트 상승해 추격 속도를 높였다. 반면 송 후보의 지지세는 2.5%포인트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령군별 분석에서는 정 후보가 30대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20대와 40대 영역에서는 정 후보와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및 충청권, 영남권 전반에서 정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 반면 권리당원 밀집도가 높은 서울과 호남권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하게 맞서는 양상을 나타냈다.

주목할 점은 정당 지지층에 따른 차이다. 전체 응답자 조사와 달리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집계에서는 김 후보가 44.9%를 기록해 정 후보(38.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산한 조사에서도 김 후보(39.0%)와 정 후보(36.1%)가 백중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51.7%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6.0%, 국민의힘 31.3%, 조국혁신당 3.5%, 개혁신당 3.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RDD)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1.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