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행복감

트렌드2022-12-17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주변 사람이 ‘나보다 행복한 것 같다’ 생각

2022년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에 우리 국민 가운데 절반 이상이 어제 하루 "행복했다"는 사람들 보다는 "걱정 많았다"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가 전국의 성인남녀 1,026명을 대상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54%가 어제 하루 "걱정 많았다"고 응답했으며, "행복했다는"는 사람은 46%에 머물었다.

지난 6월 조사와 비교해 보면 "걱정 많았다"는 응답이 4% 포인트 증가한데 비해 "행복했다"는 응답은 4% 포인트 줄어든 결과다.   

국민들 가운데 ‘행복했다’는 응답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더 많았으며,(남자 60대 57%, 여자 60대 59%), 여자 30대의 경우도 53%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반면에 ‘걱정 많았다’는 응답은 남자 4050세대와 여자 20대, 40대에서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특히 소득이 적은 계층일수록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 경제위기 여파로 국민의 가처분 소득이 줄고, 내년 경제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민의 행복감이 소득 규모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주변 사람들이 ‘나보다 행복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보다 불행한 것 같다’는 응답은 30%에 불과했다.  

모든 계층에서 ‘주변 사람이 나보다 행복한 것 같다’는 응답이 더 많았으며, 특히 여자 2030세대들에게서 이같은 응답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20대 75%. 여자 30대 87%)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느끼는 상대적 행복감의 이면에는 경쟁 심리와 무언가를 얻거나 가지고자 하는 욕망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특히 2030세대 여자들과 저소득 계층에서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괴리감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국민 행복감에 대한 이번 조사는 케이스탯의 'K패널'을 표본틀로 삼아 온라인 웹조사 방식으로 지난 12월 2~4일 사흘 동안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3.06%포인트다. 

 

하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