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슈2026-03-26
“어린이 그림이 식목일 얼굴 된다”… 산림청, 제81회 포공 시상식 개최
  • 부산 센텀초 최이서 양 최우수 영예… ‘나무와 우리의 상생’ 도화지에 담아
  • 선정작 7점 전국 관공서 배포… 범국민 나무심기 캠페인 메인 홍보물 확정
미래 세대의 순수한 시각으로 숲의 소중함을 재조명한 특별한 예술 작품들이 대한민국 전역의 식목일 풍경을 바꾼다.
박은식산림청장(앞줄가운데)이 ‘제81회 식목일 어린이 손그림 포스터 공모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미래 세대의 순수한 시각으로 숲의 소중함을 재조명한 특별한 예술 작품들이 대한민국 전역의 식목일 풍경을 바꾼다. 산림청은 2026년 3월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81회 식목일 어린이 손그림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나무심기의 가치를 표현한 어린 예술가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 시대에 숲의 중요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전달하고,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된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 1월 초부터 약 2주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독창성, 표현력, 주제 전달력을 기준으로 엄격한 평가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5명 등 총 7명의 입상자를 확정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기기가 익숙한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손수 그린 그림 특유의 따뜻한 질감이 살아있는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부산 센텀초등학교 최이서 어린이의 ‘나무가 있어 우리가 자라고 우리가 있어 나무를 심는다’가 차지했다. 인간과 자연의 상생을 유기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식목일의 본질적인 의미를 가장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세종 산울유치원 윤제이 어린이의 ‘한 그루의 기억이 숲이 되다’가 우수작으로 선정되며, 나무 한 그루가 가진 시간의 가치를 동화 같은 감성으로 전달했다.

단순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이번 수상작들은 실질적인 정책 홍보의 전면에 나선다. 산림청은 선정된 최우수 및 우수 작품을 제81회 식목일 공식 포스터로 채택하여 전국 관공서와 학교, 산림 유관 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아이들의 그림이 담긴 포스터는 올봄 전국적으로 전개될 범국민 나무심기 캠페인의 메인 얼굴로 활용되어, 딱딱한 행정 홍보물에서 벗어나 친근하고 따뜻한 메시지로 국민 곁에 다가갈 예정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어린이들이 도화지에 푸른 꿈을 채워 넣었듯이, 산림청 역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건강한 숲을 가꾸는 데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흡수원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산림청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산림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