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소울푸두

평판2023-01-09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 선호도…세대별로 ‘미묘한 차이’

한국인이 '소울푸드'로 불리는 라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라면 소비량은 2021년 기준 73개에 달한다고 한다.  국민들이 1년 동안 소비하는 라면 수를 모두 합하면 대략 40억 개에 이르는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라면을 가장 좋아할까?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2022년 10월 말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패널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 1위로 '신라면'을 꼽은 응답자가 48%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진라면' 45%,  '안성탕면' 45%, '짜파게티' 45%, '너구리' 33%,  '안성탕면'  30%, '삼양라면' 29%, '팔도비빔면' 26% 등의 순으로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 밖에 '참깨라면'(19%), '불닭볶음면'(17%), '진짬뽕'(16%), '틈새라면'(11%)을 좋아하는 국민들도 10% 이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에 대한 선호도는 세대별로도 미묘한 차이를 보였는데,  Z세대(18~27세)의 경우 '불닭볶음면'을 좋아한다는 응답이 49%로 가장 많았으며, '진라면'(47%), 신라면(45%), 짜파게티(45%), 너구리(44%)가 그 뒤를 이었다.  

M세대(28~42세)에서는 '짜파게티'를 좋아한다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신라면(48%), 진라면(45%) 순으로 선호를 보인 반면,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불닭볶음면'을 좋아한다는 응답은 20%에 불과했다.  X세대(43~57세)의 경우 또한 MZ세대와 비슷하게 '짜파게티'를 좋아한다는 응답이 47%로 신라면(46%), 진라면(45%) 등과 함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베이비부머 세대(58세 이상)에서는 '신라면'을 좋아한다는 응답이 5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진라면(45%) 짜파게티(40%), 삼양라면(39%) 순으로 젊은 세대와는 또 다른 선호도를 드러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 상위권에는 1986년에 출시된 1위 '신라면'을 비롯해 짜파게티, 너구리, 안성탕면 등  농심의 브랜드가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988년 오뚜기에서 출시한 2위 브랜드 '진라면'이 신라면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또한, 1963년에 출시해 한국 라면의 원조로 불리는 '삼양라면'도 29%의 선호도를 보이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58세이상)에서는 선호도가 39%로 더욱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한편, 지역별로 라면 브랜드 선호도를 비교해 보면, 서울와 경인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농심 '신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50%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오뚜기 '진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농심 '안성탕면'을 좋아한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으며, 신라면(38%)과 진라면(40%)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하혜영